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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정보

강아지 울타리 훈련(안전, 분리불안, 배변습관) 성공법

by CoCo맘 2024. 2. 2.

강아지를 처음 입양할 때 안전과 적응을 위해 일정기간 울타리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울타리 훈련은 어린 강아지의 낑낑거림과 분리불안, 배변 훈련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울타리 훈련을 제대로 못할 경우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올바른 울타리 훈련 방법에 대해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울타리 훈련을 하는 이유
2. 울타리 훈련 성공하는 법
3. 울타리 훈련법 실전 공유

강아지 울타리훈련 성공법 노하우

 

 

 울타리 훈련을 하는 이유

 

새끼 강아지에게 울타리 훈련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찬반이 있습니다. 강아지의 성향에 따라 울타리 훈련이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올바른 훈련을 통해 울타리 훈련의 장점만 취하시면 됩니다.

 

1. 강아지 안전 확보

어린 강아지에게 울타리훈련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 때문입니다. 처음 낯선 환경에 오게 되었을 때 울타리는 강아지에게 안전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또한, 아는 것은 없고 호기심이 많은 새끼 강아지는 이상한 걸 주워 먹을 수 있고 가족들의 발에 치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울타리 훈련 하는 이유

 

2. 분리불안 예방

어린 강아지를 울타리 안에 두지 않는다면 하루종일 보호자를 졸졸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 무릎 위에서 자고 쉬고 하다가 보호자가 외출하게 되면 분리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배변훈련에 도움

어린 강아지는 자주 먹고 자주 쌉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강아지일수록 배변 훈련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울타리 훈련을 하지 않을 경우 강아지에게 너무 광활한 집안은 여기저기 배변 실수를 하기에 알맞습니다

 

강아지 울타리 훈련 배변 훈련

 

4. 충분한 휴식

새끼 강아지는 뼈, 근육 등이 급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자는 시간이 평균 18~20시간입니다. 집에 데려온 강아지가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해서 자주 만지고 안아주는 것이 절대 좋은 게 아닙니다. 충분히 쉴 수 있도록 강아지만의 공간을 주는 것이 좋으며, 강아지는 혼자서 편히 쉬는 것도 익숙해지게 됩니다.

 

5. 올바른 깨물기 습관

어린 강아지는 무엇이든 깨물게 됩니다. 이갈이 시기라서 이가 가렵고 호기심이 왕성하기 때문입니다. 계속 보호자에게 붙어있는 새끼 강아지라면 보호자의 손가락은 최고의 장난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보호자가 '물지 마', '안돼'라고 하면 새끼 강아지는 손가락을 물면 보호자가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하고 소리 나고 움직이는 최고의 장난감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울타리 안에 장난감을 몇 개 넣어주면 장난감을 물고 뜯으며 이갈이 시기를 잘 지나갈 수 있습니다.

 

 울타리 훈련 성공법

 

울타리 훈련은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반드시 훈련을 하기 전 올바른 훈련 방법에 대해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1. 울타리 공간 점점 넓혀주기

울타리 훈련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며칠 하다가 꺼내주는 게 아니라 강아지 성장에 따라 점점 늘려주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펜스를 처음에 8개로 울타리를 만들어 주었다면 16개, 24개 이런 식으로 점차 늘려주면 됩니다. 그러다가 주방 쪽만 울타리를 쳐서 넘어오지 못하게 하고 배변도 잘하고 떨어진 음식도 덥석 먹지 않는다면 울타리 훈련을 끝내도 됩니다.

 

울타리 훈련 중인 강아지

 

2. 울타리에서 자주 꺼내주지 않기

강아지 울타리 훈련을 할 때 낑낑거리며 보호자를 바라보는 강아지를 자주 꺼내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거나 펜스를 앞발로 잡고 서있는 모습에 뒷다리 관절에 무리가 갈까 봐 걱정하는 마음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를 계속 울타리에서만 지내게 할 것이 아니라 안전, 분리불안 등을 위해 울타리 훈련을 하는 것이므로 강아지를 측은하게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단호하고 일관된 훈련을 통해 훈련 기간을 줄이는 것이 반려견을 위해 좋습니다.

 

강아지 울타리 훈련 펜스

 

강아지가 스트레스받는다고 울타리 밖으로 자주 꺼내준다면 다시 울타리 안으로 들어갈 때 갇힌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많이 낑낑댈 때는 보호자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서 놀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보호자가 일관되지 않게 강아지를 종종 울타리에서 꺼내서 안아주고 만져준다면 분리불안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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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울타리에 장난감 넣어주기

새끼 강아지가 계속 울타리 안에서 지내다 보면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이 익숙해지고 혼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에 재미를 갖게 됩니다. 장난감은 한 두 개씩 넣어주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난감은 어린 강아지의 호기심 해소와 이갈이 시기에 적당한 것으로 준비해 줍니다. 장난감 등 강아지가 가지고 놀 물건이 없다면 식분증이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4. 공간 분리해 주기

울타리 훈련 시 쉬는 곳(켄넬, 강아지 방석, 강아지 집 등)과 밥을 먹는 곳(밥그릇, 물그릇), 배변 공간(배변 패드)을 잘 분리해 줍니다. 공간을 분리해 주면 강아지 배변훈련에 도움이 됩니다. 처음 작은 울타리에서 배변을 성공적으로 가리더라도 펜스를 추가해 울타리 공간을 더 넓혀주면 실수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울타리를 넓혀주면서 공간을 분리해 준다면 울타리 훈련을 마치고 금방 집안에서도 배변 패드에 잘 가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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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식사는 여러 번에 나누어 주기

울타리 안에 있는 어린 강아지가 낑낑대는 것은 정상적인 행동이며, 낑낑거리는 게 좋아지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립니다. 낑낑대는 원인은 낯선 집에 오게 되어 불안하기 때문이며, 가장 주된 원인은 배가 고파서 낑낑대는 것이므로 어린 강아지일수록 사료는 여러 번에 나누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출근 등으로 자주 사료를 줄 수 없어서 자동급식기를 통해 4시간에 1번씩 사료를 급여했습니다.

 

어린 새끼 강아지 울타리 훈련

 

강아지 울타리 훈련 펜스

 

 

 울타리 훈련 실전 공유

 

강아지 울타리 훈련의 성공 노하우는 어느 훈련과 마찬가지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도 강아지의 공간 분리를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저의 울타리 훈련 과정을 공유하니 배변과 분리불안 등 강아지의 문제행동을 예방하시는 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1. 생후 3개월(입양 한 달 차)

펜스 14개를 이용해 울타리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종종 가족들이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강아지와 놀아주었습니다. 배변패드에 70% 정도 성공했습니다.

공간을 분리한 강아지 울타리 훈련 배변훈련에 도움강아지 울타리 안에서 놀아주는 보호자

 

울타리를 조금 확장했습니다. 펜스 18개를 사용해서 울타리를 치고 안에 디팡 매트를 깔아주었는데 그때부터 배변패드 성공률이 40%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배변패드와 비슷한 질감이라고 느꼈는지 매트에 배변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울타리 펜스 확장 보호자 놀이

   

 

2. 생후 5개월(입양 두 달 차)

배변실수가 많아서 울타리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제법 등치가 커졌기 때문에 울타리 공간을 넓게 해 주었습니다. 개춘기 시기가 왔는지 간혹 휴지나 배변패드를 물어뜯었습니다. 주로 배변실수를 하는 곳에 배변패드를 두다가 나중에는 정석대로 배변 장소를 집과 자동급식기에서 최대한 멀리 배치했습니다. 그래도 배변 실수는 많았습니다. 

울타리훈련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강아지배변패드는 집과 식기와 먼곳에 분리한 울타리 훈련

 

배변 실수는 여전했지만 강아지가 제법 컸기 때문에 울타리를 주방 쪽만 설치하였습니다. 주방을 제외한 거실, 방들은 자유롭게 다녔습니다. 다시 배변패드를 주로 배변 실수하는 곳에 배치했습니다. 

울타리훈련 주방 울타리 펜스

 

 

3. 생후 1년

주방 울타리를 치웠습니다. 가끔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치킨을 먹어도 음식을 달라고 옆에 기다리거나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자기가 먹을 음식인지 아닌지를 금방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자꾸 저와 아이들이 펜스를 넘어다니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울타리 훈련을 끝냈습니다.

울타리를 다 치우고 나서도 배변판의 위치는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4년째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변하지는 않을 배변 위치입니다. 배변판은 치우고 배변 패드만 깔아주었습니다.   

 

울타리 훈련 성공
울타리훈련 배변 훈련배변 훈련 가림막

 

울타리 훈련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3가지는 안전, 배변훈련, 분리불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저의 반려견은 분리불안도 없고 배변도 1달에 1, 2번 정도 빼고는 잘합니다. 시행착오 없이 단 번에 울타리 훈련을 성공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하며 여러 시도를 통해 울타리 훈련을 잘 마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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