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안먹는 강아지, 편식과 식욕부진 해결 방법 총정리

강아지가 밥을 잘 먹지 않거나 입맛이 까다롭다면 강아지와 보호자 모두 식사시간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의 지표인 식습관은 강아지의 전반적인 웰빙과 직결되기 때문에 조기에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가 편식하는 이유와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훈련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가 편식하는 이유
2. 사료 거부 강아지, 어떻게 해야할까
3. 건강한 식습관 훈련법

 

강아지 편식하는 이유

강아지가 편식을 하는 이유를 크게 3가지로 구분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기호 차이와 식감 선호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마다 타고난 식성이 다릅니다. 어떤 강아지는 바삭한 사료를 좋아하고 또 다른 강아지는 촉촉한 소프트한 사료를 선호합니다. 이는 후각과 미각의 민감도 차이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특히 강아지는 사람보다 냄새에 더 민감해서 사료의 향이나 유통기한이 조금이라도 지나면 거부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입안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다면 특정 식감의 음식을 기피하는 경향도 생기게 됩니다.

 

 

2. 간식 위주의 습관

보호자들이 원칙없이 자주 간식을 주거나 식사 시간 외에 고기나 과일 등을 나눠주면 강아지는 사료보다 자극적인 간식에 입맛이 길들여지게 됩니다. 특히 맛있고 부드러운 간식에 익숙해지면 건사료는 심심하고 맛없는 음식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관심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일부러 사료를 거부하거나 간식만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편식이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학습된 행동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건강 이상 신호

잘 먹던 강아지가 갑자기 편식을 한다면 몸 어딘가 이상을 나타내는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입속에 염증이 생겼거나 치석이나 치은염 같은 구강 질환이 있을 경우 통증 때문에 특정 음식이나 질감의 사료를 꺼릴 수 있습니다. 또한 위장 장애나 소화불량, 강이나 췌장 문제 등 내부 장기의 질환도 식욕 감소나 편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훈육보다는 동물 병원 상담이 우선입니다. 

 

 

사료 거부 강아지 해결방법

강아지가 사료를 계속적으로 안 먹는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급여 환경 

강아지가 밥을 먹지 않을 때는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이 먹는 환경을 점검해야 합니다. 주변이 시끄럽거나 낯선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불안감으로 인해 식사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료 그릇이 미끄러지거나 냄새가 밴 플라스틱 그릇인 경우에도 먹기 싫어할 수 있습니다. 깨끗하고 안정된 환경, 세척이 잘된 스테인리스 그릇이나 도기, 익숙한 장소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가능하면 항상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급여하는 것이 식사 루틴을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2. 일관된 식사 습관 훈련

정해진 시간에 사료를 주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남기더라도 그릇을 치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 8시에 사료를 주고 20분 후에 그릇을 치우는 방식으로 일관된 패턴을 유지하면 강아지는 주어진 시간에 먹어야 한다는 규칙을 배우게 됩니다. 간식은 식사 중간에 주지 말고, 식사 후 보상 개념으로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관되게 반복하면 강아지가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식욕 유도

식욕이 떨어진 강아지에게는 사료에 저염 닭가슴살, 단호박 퓨레, 고구마 등의 건강한 토핑을 소량 추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자극적인 맛이나 향이 강한 간을 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사료를 따뜻한 물에 불려 향을 더 풍부하게 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몇 초 데워서 냄새를 진하게 만드는 방식이 있습니다. 사료를 바꿀 경우에는 기존 사료와 새 사료를 섞어 점차 비율을 늘려가며 서서히 적응시키는 것이 위장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건강한 식습관 훈련법

강아지가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식사 시간에 즐거운 기억을 갖게 해주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식사를 다 마친 후 간단한 놀이를 해주거나 칭찬을 해준다면 식사 시간이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밥을 먹지 않을 때 혼나거나 억지로 먹이려고 한다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해 식사 거부 행동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식사는 보상이나 훈육이 아닌, 일상의 일부로 긍정적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료를 잘 먹지 않는 강아지에게 급식 퍼즐, 자동급식기, 노즈워크 담요 등을 활용하면 강아지가 사료를 찾아 먹는 재미를 경험하게 되면서 사료 자체에 대한 흥미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가 많고 쉽게 지루해하는 강아지라면 식사를 놀이처럼 즐기게 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이러한 도구들은 단순히 사료를 주는 것보다 정신적 자극과 만족감을 줄 수 있어 식사 시간을 좋아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습관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가 중간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사료를 먹지 않는다고 매번 다른 사료를 시도하거나, 맛있는 간식을 주게 된다면 편식이 심해지고 사료 거부도 고칠 수 없습니다. 식사 시간이 지나면 그릇을 치우고, 다음 끼니까지 기다리도록 훈련하는 것을 반복해야 합니다.

 

보호자의 인내와 끈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당장의 배고픈 강아지를 가여워하지 말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꾸준히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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