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 상태가 달라집니다. 강아지의 주식인 사료는 강아지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좋은 사료를 선택해 급여해야 합니다.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좋은 음식을 나의 반려견에게 제공하고 싶을 텐데요. 이 포스트에서는 좋은 사료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사료 등급표
2. 강아지 나이에 맞는 사료
3. 사료 교체 방법
강아지 사료 등급
사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강아지 사료 등급이 사용되고 있지만 사실 강아지 사료 등급에 대한 공식적인 규정이나 기준은 없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강아지 사료 등급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크게 로가닉, 오가닉, 홀리스틱, 슈퍼 프리미엄, 프리미엄, 일반사료 6가지로 구분합니다.
1. 로가닉(1등급)
Raw(날것), Organic(유기농)의 합성어로 가공하지 않은 식재료를 저온에서 건조하여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사료입니다. 가공하지 않은 단백질 원료를 사용하므로 유통기한이 짧고, 가격이 비쌉니다. 지위픽, 오도독, 캐닌헬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2. 유기농(2등급)
오가닉 사료로 불리는 유기농 사료는 1~2% 정도만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오가닉이라는 표현을 할 수 있으므로 단지 '오가닉'이라는 단어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유기농 70% 이상 함유 원료로 만든 사료는 2등급 유기농 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유기농 사료들은 대개 인증 마크를 부착하며 유기농 재료를 95% 이상 사용한 사료에는 USDA 인증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유기농 사료들은 농약, 합성비료, 항생제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인증이므로 믿고 구매하셔도 됩니다. 오가닉스, 내추럴 발란스 오가닉, ANF오가닉, 마이펫닥터 유기농 사료 등이 있습니다.
<출처-중앙일보>
3. 홀리스틱(3등급)
견주들이 가장 많이 급여하는 등급의 사료입니다. 홀리스틱 또한 고급등급으로 분류되며 로가닉과 오가닉보다 기호성이 좋습니다. 부산물, 방부제, 살충제, 인공첨가물 등이 들어가지 않아 깨끗하고 환경 호르몬과 알레르기 유발 작물을 배제한 안전한 사료이며, 오리젠, 고 내추얼, 나우 그레인 프리, 내추럴 코어 홀리스틱 등이 있습니다.
4. 슈퍼 프리미엄(4등급)
곡물보다 육류 함량이 높고, 부산물이나 합성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단점으로는 옥수수, 콩, 밀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함유되고 육류 함량이 높아 강아지가 살이 찔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로얄캐닌, 뉴트라 골드, ANF 일반사료, 네이처스 기프트 등이 있습니다.
5. 프리미엄(5등급)
인공 첨가물이 들어가 강아지의 기호성은 좋은 사료입니다. 주원료가 부산물이고 합성 방부제도 들어가며 영양가는 적습니다. 그로 인해 변상태가 좋지 못하고 냄새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네이처, 프로플랜, 스포트 믹스, 도그썬 등이 있습니다.
6. 일반사료(6등급)
마켓용 사료라고도 불리는 일반사료는 영양면으로도 좋을 리 없고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양이 많고 저렴하지만 농약, 향신료, 곡물찌꺼기, 색소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저가 재료들로 만든 사료입니다. 제로니, 알포, 프리미엄 루키, 캐니스, 하이프로, 프리미엄 엑셀 등이 있습니다.
강아지 연령에 맞는 사료
강아지의 나이에 따라 필요한 영양 성분은 달라집니다. 강아지 연령에 따라 크게 퍼피, 어덜트, 시니어로 연령별 사료가 구분되어 있으니 강아지 나이에 맞게 사료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1. 퍼피 사료 (소형견 9개월, 중형견 12개월, 대형견 24개월까지)
성장기 강아지에게 고단백, 고칼로리 사료를 급여해야 합니다. 어덜트, 시니어 사료는 성장기 강아지가 먹기에는 열량과 단백질이 다소 낮습니다. 또한, 성견용에 비해 칼슘 비율도 낮습니다. 성장기 강아지가 칼슘을 너무 많이 먹으면 뼈가 너무 빨리 자라서 관절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2. 어덜트 사료
급격한 성장이 끝나고 더디게 성장할 쯤이 어덜트 사료로 바꿀 시기입니다. 퍼피 사료보다 적은 칼로리와 단백질이 들어 있고, 시니어 사료와 성분에는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닙니다.
3. 시니어 사료 (소형견 12세, 중형견 9세, 대형견 7세부터)
노년기의 강아지는 치아가 약해지고 소화 장애, 면역력 감퇴 등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시기입니다. 아무래도 활동량이 낮아지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고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등 관절 건강을 위한 성분과 사포닌, 바이오틱스 유산균 등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구성됩니다.
사료 교체 방법
사료는 균형적인 영양 섭취를 위해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기호성을 살펴 잘 먹는 사료 3~5가지를 번갈아 먹이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바뀐 사료에 대한 기호성이 떨어진다면 전자레인지에 15초 정도 데운 후 급여해 주면 풍미가 좋아져 잘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료를 교체할 때는 일주일 정도 혼합 급여를 해줍니다. 첫날은 기존사료 90%, 교체사료 10%, 마지막 날은 기존사료 10%, 교체사료 90% 비율로 주는 등 기존 사료의 양은 점점 줄이고 교체할 사료의 양을 점점 늘려주면 부담 없이 사료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사료 교체 시기에는 가급적 간식은 주지 않고 사료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사료마다 칼로리가 다르므로 급여량도 달라져야 합니다. 강아지 나이와 몸무게로 칼로리를 계산하고 그에 맞는 사료 무게를 재서 주는 것이 번거롭다면 반려견의 변 상태를 지켜보고 사료양을 조절해 주면 됩니다. 변상태가 딱딱하다면 사료양을 늘려주고 변상태가 무르다면 사료양을 줄여주면 됩니다.
반려견의 나이에 맞는 사료 선택, 강아지 사료 등급, 사료 교체 꿀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포스트 내용도 중요하지만 사료 성분, 강아지 건강상태에 맞는 사료 선택도 매우 중요하기에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소중한 반려견과 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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