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시력은 얼마일까? 간단한 강아지 시력검사 및 눈 건강 관리 방법

 

강아지 시력이 사람보다 나쁜 것으로 많은 보호자들이 알고 있지만 강아지에게 최적화된 시각적 능력은 따로 있습니다. 강아지의 눈은 움직이는 것을 잘 포착하지만 가까이에 멈춰 있는 것은 잘 인식하지 못해서 시력만으로는 눈앞에 떨어진 간식도 눈치챌 수 없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강아지의 시력 특성과 검사 방법, 눈 건강 관리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시력은 얼마?
2. 시력 검사 방법
3. 눈 건강 관리 방법(영양제, 음식)

 

강아지 시력은 얼마일까?

강아지 시력은 사람시력 기준으로 보면 0.1에서 0.4정도이며, 색도 잘 식별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6m 정도 거리에서 잘 볼 수 있는 사물을 강아지는 2m 정도 거리에서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강아지는 눈의 초점을 맞추는 것을 못하기 때문에 30cm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작은 물체는 보이지 않습니다. 선명하게 보려면 2~3m의 거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10m 이상 거리가 떨어져 있다면 강아지는 눈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강아지는 사람기준으로 시력이 좋지 않지만 동체 시력이 뛰어나서 움직임을 감지하는 능력이 좋습니다. 또한, 시야도 넓어 250도까지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중심시야가 매우 발달했고 강아지는 측면 시야가 더 발달했습니다. 강아지의 시력은 밖에서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서 1초 동안 4mm 정도의 움직임도 감지할 수 있어 사냥하기에 적합한 눈입니다.

 

 

또한, 강아지 눈은 어두운 곳에서 물체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사람보다 매우 뛰어납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사람보다 거의 5배 정도 시력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사냥을 위해 발달시킨 특성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우수합니다. 

 

가까운 사물을 잘 인지할 수 없고 빨간색과 초록색 구별을 어려워하지만 강아지 시력을 단순히 좋다, 나쁘다고 평가할 수 없습니다. 강아지 상황에 맞는 특화된 시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강아지 시력 검사

강아지 눈이 별 반응이 없다면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사물을 움직여보고 강아지가 눈으로 사물을 좇는다면 보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강아지 시력이 궁금하다면 표준화된 시력표는 아니지만 몇 가지 방법으로 시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장애물 회피를 할 수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강아지를 조명 환경이 다른 곳에서 걷게 하면서 장애물을 피하는 능력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강아지 앞에서 갑자기 손을 흔들거나 물체를 떨어뜨려서 반응을 살피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눈을 깜박이거나 고개를 돌리는 등의 반응을 살펴 시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솜으로 작은 공을 만들어 강아지 앞에서 떨어뜨리면 됩니다. 솜으로 만들어야 떨어질 때 소리가 나지 않아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 좀 더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솜을 정면에서, 얼굴 옆에서 각각 떨어뜨려 보도록 합니다. 떨어지는 솜을 눈으로 잘 좇는다면 잘 보이는 거라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위와 같은 간단한 검사로 시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동물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망막이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수치화된 파형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망막전위도검사나 광반사 검사 등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강아지의 시력 문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 건강 관리방법

강아지는 각종 질병과 각막 손상, 강한 빛, 노화 등으로 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눈 주변으로 눈곱과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치하면 악취뿐만 아니라 세균에 감염되어 피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눈 주변이 가려워 비비거나 긁다가 각막이 손상될 수도 있으므로 부드러운 천이나 면봉을 사용해 눈가를 깨끗이 닦아주고 강아지 전용 눈물자국 세척액을 사용해 깨끗하게 유지해 줍니다.

 

 

눈 주변 털도 주기적으로 정리해줍니다. 강아지가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물이 과하게 나온다면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막염이나 각막궤양 등 안과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되지 않도록 실내외 활동 시 주의를 해야 합니다. 강아지는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한 시간에는 산책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강아지 전용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당근이나 블루베리, 황태, 단호박, 토마토 등을 간식으로 급여하거나 오메가3, 비타민A, 루테인 등 눈에 좋은 성분의 영양제를 챙겨주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눈물자국이 심한 경우는 곤충 사료나 가수분해 단백질 사료로 교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 습관으로 강아지의 시력 저하를 예방하고 눈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보호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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