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습식사료, 화식 장단점, 강아지 음수량 계산

반려인들은 강아지 사료로 대부분 건식사료를 급여하고 있습니다. 건식사료는 급여와 보관이 편하지만,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지 않는 강아지, 노견이나 발치 등으로 딱딱한 건사료를 잘 먹을 수 없는 강아지는 습식사료나 화식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습식 사료 장점
2. 습식 사료 단점
3. 강아지 화식 바로 알기

 

 

 습식 사료 장점 

 

습식 사료는 주식인 건식 사료를 먹은 후 이벤트성 간식이나 특식으로 급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반려인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습식 사료도 건사료처럼 강아지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포함하며, 균형 잡힌 주식 사료로 급여할 수 있습니다.

 

1. 충분한 수분 섭취 

강아지의 하루 적정 음수량은 소형견(10kg 미만)은 체중 1kg당 60ml, 중형견(10~25kg 미만)은 체중 1kg당 50ml, 대형견(25kg 이상)은 1kg당 40ml입니다. 예를 들어, 5kg 소형견의 경우 하루에 300ml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섭취가 충분하지 않다면 탈수, 신장 결석, 소화 장애, 피부 문제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건사료 수분 함량이 5~10% 정도인데 반해 습식사료는 수분 함량이 60~80% 정도입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강아지라면 습식사료 급여를 통해 음수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2. 부드러운 식감

습식 사료는 높은 수분함량으로 건사료에 비해 훨씬 부드럽기 때문에 치아, 턱, 잇몸 상태가 좋지 않은 강아지, 소화 기능 떨어진 강아지도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노령견은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소화 능력도 저하되어 있으므로 습식 사료 급여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3. 높은 기호성

건사료는 냄새와 맛이 비슷하지만, 습식 사료는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 있기 때문에 기호성이 좋습니다. 보호자들이 영양제나 약을 습식 사료에 넣어서 급여하는 경우도 이러한 높은 기호성 때문입니다. 

 

4. 체중 조절에 도움

습식사료는 건사료 칼로리의 1/4 정도이며, 칼로리만 낮을 뿐 원재료의 영양 손실은 적어 영양상 문제가 없습니다. 저칼로리에 수분함량이 많은 습식 사료는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과식 방지 등 다이어트하는 강아지의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방부제 등 무첨가

건사료는 대용량 상온보관을 위해 방부제, 보존제 등 첨가제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습식사료는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방부제가 많이 들어있을 거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멸균 및 밀봉하기 때문에 방부제, 보존제 등이 첨가되지 않습니다.

 

 습식 사료 단점

 

습식 사료의 단점은 보호자가 대부분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반려견에게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1. 보관 및 급여 어려움

습식 사료는 대부분 통조림이나 팩 형태로 멸균 및 밀봉하여 상온에서도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습식 사료는 개봉 후에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급여해야 하므로 먹다가 남긴 음식은 바로 치워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자율 급식을 하는 강아지라면 습식 사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강아지 식습관 총정리(사료량, 자율급식, 제한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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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강 건강에 해로움

습식사료는 수분함량이 높고 식용젤, 젤라틴, 젤리파우더 등 치석 유발 성분이 첨가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치아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매일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준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3. 급여 후 후처리

수분량이 많은 습식사료는 강아지가 섭취하면서 주변 벽, 바닥에 음식물이 튈 수 있고, 먹고 난 강아지의 입 주변에는 음식물이 많이 묻기 때문에 급여 후에는 강아지 털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고 주변 정리를 해야 합니다.

 

 

4. 가격 

습식사료는 건사료 대비 가격이 비쌉니다. 사료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습식사료를 급여하게 될 경우 사료 비용이 건사료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화식 바로 알기

 

강아지 화식은 생식(자연식)을 가열한 조리 음식입니다. 원재료 형태를 유지하고 가공을 하지 않아 자연식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열로 익혀서 조리를 하기 때문에 기생충, 박테리아 등이 증식할 수 있는 자연식(생식)의 단점은 보완했습니다. 

 

강아지 화식의 장점은 습식 사료의 장점과 같습니다. 가공하지 않았기에 습식사료보다 음식의 풍미가 좋아서 강아지의 기호성이 좋고, 수분 함량도 60% 이상이기 때문에 음수량도 채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이 부드러워서 소화가 잘 되고 변냄새가 개선됩니다. 방부제, 보존제 등의 첨가제도 들어있지 않으며, 건사료와 습식사료 대비 음식이 신선합니다.

 

 

강아지 화식의 단점도 습식 사료의 단점과 비슷합니다. 습식사료는 상온 보관이 오랫동안 가능하지만, 화식은 대부분 냉동 보관으로 유통기한이 약 6개월 정도이며 개봉 후는 바로 급여해야 합니다. 또한, 화식은 냉동보관이므로 전자레인지 등으로 데워서 급여해야 하므로 자율급식이 불가능합니다. 습식사료보다도 비싸기 때문에 화식만 할 경우 건사료 대비 비용이 10배 이상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화식을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라 직접 보호자가 만들어서 급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백질은 70~80%, 야채는 20~30% 비율로 구성하고, 화식만으로 급여할 경우 영양불균형이 올 수 있으니 건사료와 함께 혼합 급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화식, 생식 등 보호자가 직접 반려견의 식사를 준비할 경우에는 영양학적인 부분을 사전에 공부하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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