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토하는 이유, 구토물 상태에 따른 원인 예방법, 토할 때 대처방법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반려견이 구토하는 모습을 본 적이 종종 있으실 겁니다. 강아지가 가끔 구토를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빈번하거나 심한 구토는 기저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구토하는 이유와 구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강아지가 구토할 때 취해야 할 조치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구토 원인
2. 구토 예방하는 방법
3. 구토할 때 대처법

 

강아지 구토 원인

강아지가 구토하는 이유는 공복에 의한 거라고 흔히들 알고 계실 텐데요. 토하는 원인은 대부분 공복이지만 강아지 구토 원인은 사소한 식이 부주의부터 심각한 의학적 상태까지 다양합니다. 원인을 알아야 관리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식이 문제

강아지의 노란색 구토를 공복토라고 많이들 알고 있지만 반드시 공복에 의한 것은 아닙니다. 급성위염과 췌장염 역시도 담즙이 섞인 노란색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지속적으로 또는 지나치게 구토한다면 위염일 가능성이 높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궤양이나 만성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그저 공복토라고만 생각하여 지나치지 않도록 합니다.

 

 

급성위염은 과식하거나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을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포도, 아보카도 등), 쓰레기, 상한 음식, 식물, 장난감 등 바닥에 떨어져 있는 음식이나 물건을 먹게 되어 구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자기 사료가 바뀌었을 때도 설사와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2. 췌장염

췌장염도 구토 증상을 보입니다. 급성 췌장염은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비만인 경우 유발되기 쉬우며 슈나우저나 요크셔테리어 견종이 취약합니다. 췌장염은 재발하기 쉬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3. 위장 감염

세균, 바이러스 및 기생충 감염은 위장관 염증을 일으켜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파보바이러스와 회충, 살모넬라, 지아르디아 등 구토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토물 상태에 따른 원인을 다음과 같이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구토물 상태	원인
형태가 남아있는 음식물	음식물을 급하게 먹어 소화되지 않지 않음
노란색 토	공복이 길어진 경우
투명한 토	위액이나 물이 역류한 경우
녹색 토	풀을 먹었거나 췌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빨간색 토	입이나 식도, 위, 장 등에 출혈이 생긴 경우
갈색 토	소장이나 대장에 출혈이 있는 경우

이 외에도 사료를 급하게 먹거나 머리를 많이 숙여서 먹는 경우 사료가 위로 내려가지 못하고 식도에 걸려있다가 구토하는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구토 등도 있습니다. 1~2회 정도의 구토는 지켜볼 수 있지만 며칠간 계속해서 토하거나 피가 섞인 토를 한다면 빨리 동물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 예방하는 방법

강아지 구토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식단 관리

가장 중요하고 쉬운 방법입니다. 강아지의 사료를 갑자기 바꾸지 않도록 합니다. 강아지의 소화기계는 사람보다 훨씬 예민하기 때문에 갑자기 사료를 변경한다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료를 바꿀 때에는 기존 사료에 새로운 사료를 조금씩 늘려가며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으로 인한 구토는 사료를 여러 번 나누어 주는 것이 구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2. 안전한 환경

호기심이 많은 강아지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이나 물건을 먹었을 때 급성 위염이 발병하여 구토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집안을 깨끗이 유지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먹어서는 안 되는 식물이나 음식, 장난감 등을 강아지가 삼킬 수 없는 위치에 두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간혹 강아지가 쓰레기통을 뒤져서 음식물을 먹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안전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유산균 급여

유산균은 강아지의 소화 건강을 돕고 구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평소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가끔 공복토를 하는 강아지라면 유산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산균은 장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진, 구강 건강에도 도움이 되니 수의사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강아지 영양제입니다. 유익한 균주로 구성되어 있는지, CFU 수를 꼭 확인하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도 강아지가 고개를 너무 숙여서 먹지 않도록 사료 그릇을 바닥에서 조금 높여보는 것도 구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구토할 때 대처법

강아지가 구토를 하면 너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1. 구토물 관찰

구토물의 내용을 보면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토물에 피가 섞여있지는 않은지, 녹색이나 붉은색, 흑색의 구토액이라면 바로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일시적인 금식

강아지가 구토를 했다면 경미한 경우 일시적으로 약 2시간 정도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구토한 후 토사물을 다시 먹는 경우가 있는데 먹지 않도록 빠르게 치워주어야 합니다. 2시간 정도 지켜보고 괜찮다면 닭고기 등 부드러운 음식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금식이 길어진다면 불균형한 전해질로 인해 다시 구토할 수 있기 때문에 연한 설탕물을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물 10에 설탕 1 정도로 단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설탕물을 만들어 먹이시면 됩니다. 

 

 

3. 강아지 상태 모니터링

강아지가 구토한 후 전반적인 행동과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무기력한 지, 발열, 통증, 호흡부전 등의 증상이 있는지, 설사나 침 흘림 증상 등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다른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강아지가 토하는 이유와 예방하는 방법, 대처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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