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혹(멍울) 그냥 둬도 될까? 원인 진단 치료 총정리

강아지 몸을 쓰다듬다가 갑자기 혹이나 멍울이 만져진다면 놀라고 걱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심각한 질환은 아닌지, 그냥 둬도 되는 건지 고민이 될 텐데요. 강아지 혹은 단순한 지방종부터 위험한 종양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강아지 혹의 원인과 종류, 보호자가 확인할 점과 주의사항, 치료 및 관리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혹의 원인과 종류
2. 혹이 생겼을 때 확인할 사항
3. 치료 및 관리 방법

 

강아지 혹(멍울) 원인과 종류

강아지 혹은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생명에 지장이 없는 무해한 혹이기 때문에 막연히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강아지 멍울(혹)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지방종과 낭종(무해한 혹)

강아지에게 생기는 혹 중에서 가장 흔하면서 위험하지 않은 것이 지방종입니다. 지방종은 지방세포가 국소적으로 뭉쳐 생기는 혹으로 주로 나이가 있는 강아지에게 잘 발생하며 몸통이나 다리 쪽에 부드럽고 잘 움직이는 혹 형태로 나타납니다. 대부분 통증이 없고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생명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위치에 따라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지낭종도 흔히 볼 수 있는 혹으로 피지선이 막혀 내부에 분비물이 고이면서 생깁니다. 이 경우 혹이 점차 커지면서 표면이 딱딱해지거나 터질 수 있으며 세균 감염이 동반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농양과 염증성 혹(감영성 혹)

외부 상처나 곤충에 물린 자리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생기는 농양도 강아지에게 흔하게 생기는 혹입니다. 농양은 내부에 고름이 차 있는 상태로 급속히 부풀고 열감이나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강아지가 혹 부위를 핥거나 긁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백신 접종 후나 외상 부위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일시적으로 단단한 멍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혹은 대부분 며칠 내로 사라지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종양성 혹(위험한 혹)

혹 중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종양성 혹입니다. 종양은 양성일 수도 있지만 악성 종양(암) 일 수도 있습니다. 악성 종양은 빠르게 자라거나 조변 조직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양성 종양으로는 유선종, 유두종 등이 있으며, 악성 종양에는 비만세포종, 유선암, 섬유육종 등이 있습니다. 이 혹들은 딱딱하고 고정되어 있거나 크기가 빠르게 커지고 표면이 울퉁불퉁합니다. 경우에 따라 출혈이나 궤양을 동반하기도 하며 노령견일수록 종양 발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의 변화 속도, 촉감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멍울은 종양일 가능성이 크고 특히 유선 종양은 약 50%가 악성입니다. 8세를 넘은 암컷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은 매일 만져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이 생겼을 때 보호자가 확인할 사항

강아지에게 혹이 발견되었다면 보호자는 혹의 크기와 위치, 모양을 수시로 관찰해야 합니다. 혹이 어디에 있는지 대칭적인지 피부 속에 있는지 표면에 붙어 있는지 등은 진단에 중요한 정보입니다. 또한, 혹이 둥글고 매끄러운지, 울퉁불통하고 표면이 거친 지 등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혹의 크기 변화를 주기적으로 측정해야 하며, 짧은 시간 내에 빠르게 커진다면 악성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의사 진료를 빨리 받게 해야 합니다.

 

 

혹을 만졌을 때 강아지가 아파하거나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염증이나 감염이 진행 중이거나 내부에 고름이 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통증이 전혀 없어도 종양성 혹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통성 혹이라도 안심하고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혹 부위를 가려워하거나 불편해하여 자꾸 핥거나 긁는다면 2차 감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혹 부위의 피부가 붉거나 열감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혹 치료 및 관리 방법

강아지에게 생긴 혹은 원인과 성격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단순한 지방종이나 피지낭종처럼 무해한 혹이라면 특별한 치료 없이 지켜볼 수 있지만, 위치나 크기에 따라서 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수술로 제거하기도 합니다. 농양 등 감염성 혹은 항생제 치료와 함께 절개 및 농을 제거하는 배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성 혹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상처 소독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종양성 혹은 조직검사를 통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외과적 절제,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악성 종양은 전이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소독을 꾸준히 해주고 넥카라를 착용해 강아지가 핥거나 긁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실밥을 제거하기 전까지는 격한 운동이나 목욕을 피하고 처방받은 약을 정확한 시간에 복용시켜야 합니다. 수술 후에도 혹이 재발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종양 제거 수술을 했다면 주변 조직에 혹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추적 검사를 해야 합니다.

 

혹은 평소 생활습관과 관리로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는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으므로 도움이 되고,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피부가 접히는 부위나 털이 많은 부위는 정기적으로 만져보며 혹이 생기지 않았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중년 이후의 강아지는 연 1~2회의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 혹은 단순한 피부 변화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평소 강아지의 몸을 자주 만져보며 작은 변화라도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중한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혹의 원인과 특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관찰과 관리를 꾸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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