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골이란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작은 뼈로 슬개골 탈구는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고 특히 푸들, 말티즈 등 소형견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소형견의 80% 이상이 슬개골 탈구가 있다는 통계가 있고 펫숍에서 온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슬개골 탈구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사전에 알아보고 잘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슬개골 탈구 원인과 증상
2. 슬개골 탈구 예방법 6가지
3. 슬개골 탈구 수술치료(시기, 비용 등)
원인과 증상
유럽에서는 슬개골 탈구가 있는 강아지는 번식시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펫숍 등에서 부모견의 질환은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강아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슬개골 탈구 가능성을 가진 강아지들이 많이 태어납니다.
슬개골 탈구의 대다수가 선천적인 문제라서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슬개골 탈구가 있는 아이들을 교배시키지 않는 것이지만 보호자가 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닙니다. 보호자는 슬개골 탈구 진행을 늦추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좋고 이 내용은 아래에서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슬개골 탈구의 초기증상은 반려견이 한쪽 다리를 들고 다니거나 절뚝거리고, 무릎 부위를 깨물거나 핥는 등 슬개골 부위에 통증을 느낍니다. 앉을 때도 한쪽 다리를 어정쩡하게 펴고 앉습니다. 이런 경우 병원을 바로 찾아 진행 단계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게 해 줍니다.
슬개골 탈구 예방
슬개골 탈구는 선천적인 경우 예방할 수 없지만 발병을 늦추거나 발병하더라도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는 강아지가 5살이 되기 전 어릴 때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미리 슬개골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형견인 경우 평균 수명 15년으로 튼튼한 다리로 오래 버틸 수 있게 보호자분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1. 강아지 체중 관리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과체중인 경우 관절에 부담을 줍니다. 산책과 실내 놀이 등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고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사료가 주가 되어야 하고 간식은 지나치지 않게 줍니다. 과체중 시 다이어트 사료를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미끄럼 방지
슬개골 탈구는 선척적 요인 80%, 후천적 요인 20% 정도로 발병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마루생활을 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푸들, 말티즈 등 소형견에게 슬개골 탈구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카펫이나 강아지 미끄럼 방지매트 등을 깔아서 강아지 관절에 무리를 최소화합니다. 그리고 발바닥 털을 주기적으로 미용(정리)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3. 점프나 두 발로 서는 행동 주의
강아지들은 소파와 침대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기분이 좋을 때 푸들의 경우 우다다 타임을 갖기도 합니다. 엄청난 속도로 소파 위로 뛰어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행동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두 발로 서는 자세는 뒷다리 관절에 큰 부담을 줍니다. 강아지 슬라이드나 논슬립 계단을 마련하여 높은 곳에 점프하는 행동을 자제하도록 합니다.
4. 강아지 슬개골 보호대 등 보조기구 착용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진행될 때 그냥 방치한다면 악화됩니다. 슬개골 보호대는 강아지가 초기에 많이 불편해한다면 산책 등 활동량이 많을 때라도 착용하게 합니다.
슬개골 보호대는 3, 4기가 아니더라도 초기에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슬개골 탈구 수술을 한 강아지는 재발 위험이 높으므로 평소에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슬개골 보호 하네스(목줄)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을 뒷다리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해 주어 뒷다리 관절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5. 강아지 영양제
강아지 영양제는 슬개골 탈구를 치료해 주는 것이 아니라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으로 급여합니다.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원료에는 콘드로이친, 저분자유청단백질, 보스웰리아, 우슬뿌리, 글루코사민, MSM식이유황, 초록입홍합, L-카르니틴, 칼슘, 비타민C, 오메가-3 등이 있습니다. 영양제 구입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 강아지 짐볼 운동
강아지 짐볼 운동은 뒷다리 둔부근육과 대퇴사두근 강화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근력운동입니다. 하지만 슬개골 탈구 1~2기의 초기 강아지와 슬개골 탈구 수술 후 재활을 위해 적합한 운동이며 슬개골 탈구 3기와 4기, 슬개골 탈구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강아지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짐볼 운동법, 운동효과, 유의점, 짐볼 고르는 법
수술적 치료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크게 4기로 구분합니다. 1기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슬개골을 탈구할 수 있고 반려견도 통증을 호소하지 않고 걸음걸이도 정상입니다. 2기는 탈구가 스스로 일어나고 가끔 정상 보행을 하지 못합니다. 슬개골 탈구 통증은 2기부터 시작됩니다. 3기는 계속 슬개골이 탈구된 상태로 지속되고 사람이 만져서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더라도 관절을 굽히면 또다시 탈구가 됩니다. 4기는 항상 탈구되어 있고 사람이 만져서 탈구를 회복시켜 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수술시기는 병원이나 의사별로 상이하며 보통 3기에 수술을 권하지만, 슬개골 단계가 진행될수록 관절염 진행속도가 빨라지고 재발률이 높아지는 등 수술 예후가 좋지 않다며 2기에 수술하는 사례도 많다고 합니다. 이는 여러 경우를 확인해 보고 병원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은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등 사전검사 진행 후 호흡마취로 진행하며 보통 3~5일 정도 입원 후 퇴원합니다. 수술비용은 다리 하나에 5kg 강아지는 평균적으로 100만원내로 가능하나,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추가비용이 발생하여 300만원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 전문 병원은 500만원 이상 청구될 수 있다고 하니 사전에 잘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슬개골 탈구는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펫보험을 사전에 가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험마다 보장차이가 있으므로 잘 비교해 보시고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의 건강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오래 눈에 담고 싶다면 늘 관심을 갖고 정기적인 병원 검진을 통해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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