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혈변 원인과 대처방법, 예방은 어떻게 할까?

강아지의 건강은 배설물의 색깔과 상태를 보고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혈변이나 흑색변으로 알려진 강아지 혈변은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한 기저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찾아야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강아지가 혈변을 보는 원인과 대처방법 및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혈변 원인
2. 혈변 치료법(대처방법)
3. 혈변 예방하는 방법

강아지 혈변 원인

강아지 혈변은 색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소화기관 안쪽(상부 위장관)에 출혈이 있다면 검은색 혈변을 볼 수 있고, 항문이나 직장 등 하부 위장관에 출혈이 있다면 붉은색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혈변이 나타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감염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혈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먼저 기생충 감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십이지장충, 회충, 편충, 편모충 등의 장내 기생충은 혈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생충은 장의 내벽을 손상시켜 출혈을 유발합니다. 기생충이 원인일 때는 식욕이 저하되고 배가 빵빵해지는 증상을 동반하며 병원에서 쉽게 검사가 가능합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감염은 위장관의 염증과 궤양을 유발하여 강아지가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세균 감염으로는 살모넬라균과 클로스트리디움균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항체가 생성되지 않은 어린 강아지라면 파보바이러스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파보바이러스는 설사, 구토, 무기력함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전염성이 강하고 치사율이 높으므로 빨리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2. 식이 문제

새로운 사료를 갑자기 바꾸거나 평소 주지 않던 간식 등이 있다면 식이 알레르기 등이 원인 되어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초콜릿, 포도, 아보카도, 화학 첨가물 등 강아지가 섭취하면 안 되는 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먹게 된 경우 위장관이 자극되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장 질환

위장의 만성 염증은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가열한 닭 뼈 등 날카로운 음식을 먹었을 경우 직장에 상처가 생겨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위장관의 종양이나 폴립이 음식물의 통과를 방해하고 장 내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변비가 혈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기타 질병

혈소판 감소증이나 혈우병, 간 질환 등 혈액 응고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인해 혈변이 유발될 수 있으며 항문샘이 감염되었거나 항문낭 농양이 파열되어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불안이 대장염을 유발하여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혈변 치료(대처방법)

강아지가 혈변을 봤다면 보호자는 걱정이 많이 되실 텐데요. 강아지 혈변은 치명적인 경우도 종종 있지만 일시적인 경우도 있으니 강아지 상태를 잘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집에서 지켜봐도 되는 경우

강아지가 평소 먹지 않던 음식 알레르기로 인해 혈변을 본 경우 그 음식을 중단하면 혈변 증상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혈변은 스트레스 원인이 되는 요소를 제거해 주면 강아지가 안정을 찾고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잘 먹고 잘 놀고 일시적인 혈변이라면 동물병원을 가지 않고 보호자가 좀 더 지켜보아도 괜찮습니다.

 

 

2. 병원 진료를 봐야 하는 경우

혈변으로 인해 강아지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가 혈변을 보고 식욕이 저하되어 사료나 간식에 잘 반응하지 않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병원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구토를 하고 지속적인 혈변을 본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강아지가 계속되는 혈변으로 출혈이 많다면 탈수, 탈진으로 저혈압 쇼크가 올 수 있습니다. 잇몸이 창백해지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호흡이 얕아지는 것은 쇼크 징후이니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는 혈액, 소변, x-ray, 키트, 초음파,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원인에 따라 구충제, 지사제, 항생제 등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혈변을 예방하는 방법

강아지 혈변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강아지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평소 혈변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소화가 잘되는 음식 급여

혈변을 보았거나 평소 위장관이 예민한 강아지라면 소화기관에 부담이 적은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사료에 비해 소화 흡수율이 높은 습식이나 화식 사료를 급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예방접종

강아지가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접종과 구충을 정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1년에 한 번씩 종합예방접종(DHPP), 코로나장염 등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한 달에 한 번 심장사상충 약을 먹여야 합니다. 걸리면 치료가 힘든 질병들이지만 예방은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3. 영양제 급여

튼튼한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균을 꾸준히 먹게 되면 변비나 설사 같은 위장 문제가 다소 완화되고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면역력이 향상됩니다. 또한, 구강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항염 효과도 있으니 강아지 장 건강에 좋은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소, 비피도박테리움롱검 등 유익한 균주로 구성된 제품을 급여하면 좋습니다. 

 

 

4. 새로운 음식 급여 시 주의

강아지 사료를 교체할 때는 기존 사료에 새로운 사료를 조금씩 늘려주는 방법으로 바꿔주어야 하며 새로운 음식을 줄 때는 소량 급여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는지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5. 변비 예방

변비가 있는 강아지는 혈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섬유질이 풍부한 양배추, 호박, 당근 등 과일이나 채소를 간식으로 급여하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6.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도 강아지 혈변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늘 보호자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매일 산책을 나가도록 하고 비가 오거나 너무 더워서 산책을 못할 때는 실내 노즈워크 활동을 통해 강아지가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강아지 혈변의 원인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혈변의 원인이 되는 장염이나 변비,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강아지를 잘 케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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