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여러 가지 카밍시그널로 보호자에게 자기의 의사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표정, 행동으로 알아볼 수 있는 강아지의 감정에 대해 알아보고 울음소리로 나타나는 강아지의 감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의 감정을 공감해 줄 수 있다면 보호자와 반려견의 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도 감정을 느낄 수 있나?
2. 입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강아지
3. 강아지 울음소리의 의미
강아지도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강아지도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지만, 감정 수준은 3살 아이정도에 그칩니다. 따라서 좀 더 고차원적인 죄의식이나 수치심 같은 감정은 느낄 수 없으며 기쁨, 슬픔, 불안, 두려움, 분노 등의 감정은 느낄 수 있습니다.
배변 실수를 해서 강아지를 혼낼 때 강아지가 눈치를 보며 잘못했다는 듯한 표정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했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가 웃지 않아서 강아지도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뿐입니다. 또한, 강아지는 부끄러운 감정도 느끼지 않습니다.
강아지가 행복해하며 웃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웃는다는 고차원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하므로 웃는 것이 아니라 웃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강아지는 보호자가 즐거워할 때 함께 신나 하고 우울해할 땐 같이 슬퍼합니다. 이러한 단순한 감정만을 느끼지만 이러한 감정들만으로도 충분히 보호자의 마음을 잘 알고 공감해 주기 때문에 보호자가 느끼는 강아지의 공감능력은 높게 평가됩니다.
입으로 표현하는 강아지
강아지는 꼬리, 혀, 귀를 통해 감정 표현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입으로도 많은 감정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입으로 표현하는 강아지의 감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혀가 보이도록 입을 살짝 벌리고 있다면 편안한 상태로 안심하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눈꼬리가 내려가 있어서 웃는 얼굴처럼 보입니다. 입을 살짝 벌리고 있지만 혀가 보이지 않는다면 기분이 나쁘지는 않지만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떨떠름한 상태입니다.
입가가 느슨하고 혀가 절반이상 나와있다면 응석을 부리고 싶고 보호자에게 뭔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보호자에게 간식이나 공놀이 등을 기대하며 반짝반짝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입을 살짝 다물고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면 짜증 나고 불쾌한 상태이며 송곳니가 잇몸을 보일 정도로 코 주위에 주름이 잡혀 있다면 상대를 위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뭔가에 집중하고 있거나 긴장이나 경계할 때는 입을 꾹 다물고 있습니다.
강아지 울음소리의 의미
강아지는 울음소리로도 감정표현을 합니다. 강아지의 울음소리가 높다면 불안하거나 두려운 상태, 울음소리가 낮다면 경계하거나 위협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1. 즐거울 때 울음소리
보통 강아지들의 짖는 소리인 '왈왈'은 즐겁게 인사하는 울음소리입니다. 배가 고파서 밥을 달라고 하거나 심심해서 놀아달라고 할 때도 '왈왈' 짖습니다.
2. 불안할 때
성견이 되면 끙끙거리는 울음은 잘 내지 않지만 새끼강아지는 거의 모든 의사표현을 끙끙거립니다. 성견이 간혹 끙끙거린다면 불안하거나 통증이 있을 때입니다. 종종 보호자에게 응석을 부리고 싶을 때도 끙끙 소리를 냅니다.
3. 경계하거나 위협할 때
집에서 초인종 소리가 나거나 외부 잡음이 클 때 주위에 경계를 알리기 위해 왕왕왕 짖는 소리를 냅니다. 상대를 위협할 때는 송곳니를 드러내며 아르르 소리를 냅니다.
4. 아플 때
보호자가 의도치 않게 실수로 강아지 발을 밟는 등 강아지가 고통을 느낄 때 끼잉 하는 소리를 냅니다. 충격이 클 때는 끼잉 소리를 길게 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의 감정은 신경과학적으로도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뇌에는 인간과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하는 부분이 있어 감정을 처리하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명 사랑 호르몬이라고 부르는 옥시토신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강아지와 보호자 사이의 유대감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이 강아지와 보호자 사이를 더 돈독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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