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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정보

미세먼지 심한 날 강아지 산책해도 될까?

by CoCo맘 2024. 2. 29.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이 찾아와도 마냥 즐겁지가 않습니다. 미세먼지, 황사 같은 불청객 때문에 눈과 코가 건조하고 목도 따끔거리는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가 강아지에게 미치는 영향과 미세먼지가 심한 날 산책을 해도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미세먼지가 강아지에게 미치는 영향
2. 미세먼지 심한 날 강아지 산책 유의사항
3. 산책 부족할 때 산책 대신할 수 있는 실내 놀이활동

미세먼지 강아지 산책

 

 미세먼지가 강아지에게 미치는 영향

 

사람은 1분당 12~18회 호흡하지만, 강아지는 1분당 15~35회 호흡합니다. 호흡수가 사람보다 많고, 호흡기가 민감한 강아지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강아지는 산책할 때 냄새를 많이 맡고 숨찰 정도로 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훨씬 많이 흡입하므로 미세먼지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호흡뿐만 아니라 강아지들은 자기 몸을 핥는 습관도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산책 후 털을 핥는다면 미세먼지를 먹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 몸을 핥는 강아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은 황산염, 질산염이 50% 이상으로 가장 높고 탄소류, 의외 광물 등으로 이루어지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강아지가 미세먼지에 계속 노출된다면 천식, 폐렴, 비염 등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눈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은 물론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강아지의 뇌와 심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쳐 심혈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뇌질환까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 강아지 산책

 

 

 미세먼지 심한 날 강아지 산책 유의사항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산책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실외배변만 하는 등 불가피하게 산책을 해야 할 경우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산책은 짧게

미세먼지가 심한 날 산책해야 할 경우에는 5분에서 10분 정도로만 짧게 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현황을 수시로 살펴보고 미세먼지가 그나마 약할 때 빨리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2. 오전시간에 하기

미세먼지는 오전보다 저녁에 심해지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비교적 옅은 오전시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와 상관없이 산책을 해야 하는 강아지라면 보호자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산책을 다녀오도록 합니다.

3. 산책은 천천히

운동량이 많아지면 호흡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뛰지 않고 일정 속도로 걷도록 합니다. 미세먼지의 중금속은 아래로 내려앉기 때문에 땅 깊숙이 냄새를 맡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강아지 마스크 착용

강아지용 마스크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KF인증을 받은 제품이 거의 없고 최근에는 KF인증을 받은 국산 제품도 있지만 강아지들이 원활하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마스크를 쓰고 산책하다가 숨이 빨라지게 되면 호흡곤란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니 마스크를 씌운 경우 평소보다 유심히 강아지 상태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강아지 전용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5. 충분한 수분 섭취

강아지 하루 필요 음수량은 5kg 강아지의 경우 300ml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했다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하게 해야 합니다. 체내에 축적된 미세먼지를 빠르게 배출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글에서 강아지 음수량 계산하는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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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위생관리

산책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강아지는 자신의 털을 핥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털을 꼼꼼히 씻겨 주도록 합니다. 또한, 강아지 전용 눈 세정제, 눈물 티슈 등을 이용하여 눈도 깨끗하게 관리하고 평소보다 눈곱이 많이 끼거나 눈물이 많이 나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 안과질환이 의심되면 병원을 방문해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산책을 나가지 못해 우울한 강아지

 

 

 산책 부족할 때 실내놀이활동

 

산책을 하지 못해 강아지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물건을 물어뜯거나 분리불안 등 문제행동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산책이 부족할 때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산책 대신 애견 카페 등 넓고 깨끗한 실내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들이랑 노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애견 카페 가는 걸로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강아지 성향을 잘 파악하도록 합니다.

 

강아지가 평소 좋아하는 공놀이, 터그놀이 등으로 에너지를 소모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냄새를 맡으며 즐길 수 있는 노즈워크 장난감은 산책이 부족한 강아지에게는 최고의 실내 놀이 활동입니다. 

 

강아지 노즈워크 장난감

 

노즈워크 활동은 코를 이용한 후각활동으로 강아지의 냄새 맡는 본능을 해소해 주고 집중력 강화뿐만 아니라 간식을 꺼내먹을 때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강아지의 자신감 향상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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