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목욕 정보(주기, 유의사항, 새끼강아지 첫 목욕시기)

강아지 대부분은 목욕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유튜브에도 '목욕'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도망가는 강아지들의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털과 피부 관리를 위해 목욕은 꼭 필요합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목욕 주기와 올바른 목욕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목욕 주기
2. 목욕 시 유의사항
3. 새끼강아지 첫 목욕 시기

 

 

 강아지 목욕 주기

 

강아지는 오래 씻기지 않으면 냄새가 납니다. 하지만, 냄새가 난다고 해서 자주 씻긴다면 오히려 강아지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강아지 목욕은 2~4주에 한 번이 적당합니다. 강아지 목욕 후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일명 '개비린내'라고 하는 비릿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목욕을 시키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 비듬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목욕을 시킬 때 피부의 상처나 진드기 등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로 강아지 목욕을 너무 안 시키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강아지 특성별로 목욕을 더 자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장모 강아지

산책 시 바닥을 긴 털이 쓸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불순물이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에서 생활하더라도 집안 먼지나 머리카락 등이 잘 붙기 때문에 털 관리를 위해 목욕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

하루 2~3회 산책을 나가는 강아지는 하루 1회 산책하는 강아지보다 목욕 주기가 더 짧아야 합니다. 산책을 자주 나가지 않더라도 한 번 나갈 때 땅 파거나 뒹구는 등 활동량이 많다면 위생 관리를 위해 목욕을 하는 게 좋습니다. 

 

3. 피부질환이 있는 강아지

곰팡이 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노폐물, 각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목욕을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일반 샴푸가 아닌 약욕 샴푸를 사용하여 3일 ~ 1주일 정도의 주기로 목욕해 주며 수의사와 상담하여 피부 상태에 따라 주기를 조정해야 합니다. 

 

 목욕 시 유의사항

 

강아지 목욕은 위생 관리를 위해 상당히 중요합니다. 목욕 시 유의사항 등 강아지의 올바른 목욕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1. 강아지 전용 샴푸 사용하기

강아지는 사람보다 피부가 예민하고 약하기 때문에 사람 샴푸로 목욕을 시키면 안 됩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샴푸에는 일반적으로 화학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으므로 강아지에게 사용할 경우 피부를 자극하여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목욕 전 빗질하기

목욕하기 전에 빗질을 하여 엉킨 털을 풀고 죽은 털은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엉킨 털이 물에 젖게 되면 엉킨 부위 안쪽까지 샴푸가 제대로 닿지 않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기기 어렵습니다. 또한, 엉킨 털은 물에 젖으면 더 단단히 엉켜 풀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3. 적정한 물 온도 맞추기

강아지의 체온은 사람의 체온보다 2도가량 높습니다. 차가운 물은 강아지가 감기에 걸릴 수 있으며 너무 뜨거운 물은 강아지 피부가 매우 얇고 약하기 때문에 화상이나 피부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강아지 체온 정도의 37~39도 정도의 온도가 적당하며 보호자가 만졌을 때 따뜻함이 느껴지는 미지근한 물이라면 적당합니다. 

 

4. 얼굴에서 먼 곳부터 씻기기

강아지를 목욕시킬 때는 얼굴에서 먼 엉덩이부터 물에 닿게 하고 몸통과 다리를 충분히 적신 후 얼굴을 씻겨줍니다. 얼굴을 씻을 때는 눈, 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5. 샤워기보다 욕조 이용하기

목욕을 싫어하거나 목욕이 낯선 어린 강아지라면 샴푸 없이 욕조(강아지 목욕통)에 물을 채워 씻겨줍니다. 강아지가 어느 정도 적응을 하면 욕조에 샴푸를 풀어 씻긴 후 샤워기 수압을 약하게 하여 헹궈줍니다. 

 

 

6. 여유 있게 목욕시키기

강아지가 목욕을 싫어하다 보니 빨리 끝내기 위해 강압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강아지는 목욕을 더 싫어하게 되기 때문에 여유 있게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구석구석 마사지하듯이 씻기고 중간에 간식을 주면서 목욕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7. 건조가 가장 중요

강아지를 수건으로 대충 닦으면 안 됩니다. 물기가 남아있는 경우 습진이나 피부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털 안쪽까지 완전히 말려주어야 합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수건보다는 흡수력이 뛰어난 강아지 전용 타올을 이용하여 1차로 건조한 후 드라이기로 털을 완전히 말려줍니다. 피부가 너무 건조하다면 강아지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새끼강아지 첫 목욕 시기

 

새끼 강아지에게서 냄새가 나거나 지저분한 게 묻어 목욕이 필요한 경우라면 따뜻한 물에 수건을 적셔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꼭 씻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샤워기로 씻기지 않고 욕조에 물을 받아 씻겨줍니다. 

 

새끼 강아지 첫 목욕은 3차 예방접종 후 3~5일 정도 상태를 지켜보고, 강아지 컨디션이 좋다면 생후 12주경(3개월)에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전에는 면역력이 낮고 체온 조절도 잘 못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여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강아지를 씻겨야 강아지에게 목욕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대부분 목욕을 싫어하며, 어릴 때 목욕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면 성견이 되어서도 목욕시키는 일이 고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처음이라 당황하고 서툴게 행동하여 강아지 귀나 코에 물이 들어간다면 강아지는 목욕하는 것을 더 싫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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