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이라면 강아지의 발냄새, 일명 '꼬순내'를 느껴보셨을 겁니다. 강아지가 사랑스러워지는 고소한 냄새인 발바닥 패드의 꼬순내가 나는 원인과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발바닥 꼬순내 원인
2. 꼬순내가 심할 때 관리방법
3. 다른 부위에서의 꼬순내
강아지 발바닥 꼬순내 왜 날까?
반려인들이 열광하는 강아지 발바닥에서 나는 꼬순내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박테리아와 효모균의 냄새
강아지는 땀샘이 혀와 발바닥에만 있습니다. 강아지 발바닥 패드에 있는 에크린 땀샘에서 나온 땀으로 인해 습기가 자주 차게 됩니다. 습한 환경은 박테리아와 효모가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바로 이 박테리아와 효모들이 옥수수칩이나 팝콘 같은 고소한 냄새를 만들고 이 냄새가 반려인들이 말하는 꼬순내의 원인이 됩니다. 박테리아와 효모는 자연스럽게 존재하게 되고 강아지 건강에 무해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피부 보호와 자연적인 냄새
강아지 발바닥에서는 지방과 오일이 자연 생성되어 발바닥 피부를 보호하고 유연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지방과 오일에서도 박테리아와 효모와 함께 특유의 꼬순내를 만들어냅니다. 꼬순내는 강아지의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3. 환경적 요인
강아지가 주로 지내는 실내 환경에서의 먼지, 미세한 입자들이 발바닥에 쌓여 냄새가 날 수 있고, 자주 산책하는 곳에서의 흙, 풀 등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먼지, 흙, 풀 등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냄새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소해서 중독됐던 발바닥 꼬순내가 박테리아와 효모균 등이 원인이었다니 다소 충격을 받을 수 있지만 발바닥에 세균이 있는 건 지극히 정상입니다. 그럼 발바닥 꼬순내를 더이상 맡으면 안되는 지 궁금한 반려인들도 있을텐데요. 건강한 강아지나 사람에게는 무해하기 때문에 적당히 냄새를 맡는 것은 괜찮습니다.
꼬순내 심할 때 관리방법
위에서 언급했듯이 박테리아와 효모균이 강아지 꼬순내의 주요 원인입니다. 박테리아와 효모균은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에 평소 발바닥을 핥는 습관이 있는 강아지라면 꼬순내가 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꼬순내가 평소보다 너무 심하다면 염증이나 습진이 발생했을 수 있으므로 동물 병원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털이 길고 많으면 침이나 이물질들이 잘 마르거나 털어지지 않아서 꼬순내가 심하고 염증이나 습진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발바닥 털이 길면 바닥이 미끄러워 슬개골탈구를 야기할 수 있으니 주기적인 미용을 해주어야 합니다.
외부활동 후에 발을 잘 씻겨주어야 합니다. 산책하면서 여러 이물질이 발에 묻어오기 때문에 세균이 지나치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첨가제 없는 물티슈를 이용해도 되고 물로만 발을 씻겨도 되지만 강아지 샴푸를 이용하여 발을 씻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시겠지만 씻기는 것보다 건조가 더 중요합니다. 제대로 건조하지 않을 경우 피부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발바닥을 너무 자주 씻기면 발바닥이 건조해지고 굳은살이 생기고 갈라질 수 있습니다. 발바닥 패드에 상처가 나면 절뚝거리고 통증 때문에 잘 걷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잘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발바닥 패드가 각질이 많고 건조하거나 잘 미끄러진다면 강아지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는 발바닥을 핥거나 깨물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여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다른 부위에서의 꼬순내
강아지 꼬순내가 발바닥이 아닌 다른 곳에서 난다면 피부 등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귀에서 꼬순내가 나고 강아지가 자주 머리를 긁거나 흔드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귀에 염증이 생겼거나 단순하게 귀지가 축적된 것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귀 세정제로 귀 안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코커스패니얼이나 바셋하운드처럼 늘어진 귀를 가진 강아지는 귀의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박테리아와 효모가 번식하는 환경이 되기 쉽습니다.
강아지 꼬순내가 얼굴이나 몸에서 난다면 피부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부 감염은 피부 주름,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 등 접히는 부위에서 발생하기 쉽고 증상으로는 발진, 가려움증 등이 있습니다. 또는 피지선에서 너무 많은 유분을 생성하여 피부가 기름지고 각질이 생기면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불독, 바셋 하운드처럼 피부에 주름이 많은 견종은 평소에 주름 사이의 기름을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반려인들이 좋아하는 강아지의 꼬순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한 강아지라면 발바닥에서 어느 정도의 꼬순내가 나는 것은 정상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평소보다 냄새가 심하거나 쉰내 등 다른 냄새가 난다면 수의사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목욕 정보(주기, 유의사항, 새끼강아지 첫 목욕시기)
강아지 흔한 피부병 종류 5가지 원인, 증상 및 관리방법
강아지 샴푸, 안전한 제품 선택하는 방법(pH농도 및 유해 성분 확인하기)
함께 보면 좋은 글입니다.
'반려견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들 견종 백과(종류, 성격, 장점, 단점, 유전병) (0) | 2024.09.05 |
---|---|
강아지 사회화 부족? 겁 많은 강아지 올바른 사회화 훈련 방법 (0) | 2024.08.30 |
강아지도 감정을 느낄까? 입모양과 울음소리로 표현하는 강아지 마음 (0) | 2024.08.18 |
강아지 탈장 종류와 원인, 수술이 필요한 탈장 증상과 치료방법 (0) | 2024.08.13 |
강아지 혈변 원인과 대처방법, 예방은 어떻게 할까? (0) | 2024.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