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사람 나이로 몇 살인지 궁금한 분이 많으실 텐데요. 강아지 나이를 계산하는 법, 추정하는 방법, 생애주기별 특징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나이 계산법 3가지
2. 강아지 나이 추정하기
3. 강아지 생애 주기
강아지 나이 계산법
가장 대표적인 강아지 나이 계산법 3가지와 유기견 입양 등으로 출생시기를 모르는 경우 나이를 추정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체구, 양육 환경, 견종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강아지 나이를 사람 나이로 환산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1. 사람나이 x 7
가장 단순한 '사람나이의 7배' 계산법입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7살이면 7살 x 7 = 49살이 됩니다. 가장 쉽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공식을 통해 강아지 나이를 계산하고 있지만, 강아지의 노화속도나 체구별 노화 속도를 반영하지 않아서 가장 정확도는 떨어집니다.
2. 한국동물병원협회 계산법
가장 널리 알려진 한국동물병원협회(KAHA)의 강아지 나이 계산법입니다. 강아지 체구별로 분류하고 노화 속도 차이를 반영하여 사람의 나이로 환산하는 계산법입니다. 강아지가 어릴 때는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체구와 상관없이 개의 성장이 사람보다 빨라 강아지 나이 2살을 사람 나이 24세로 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소형견이 대형견보다 오래 살기 때문에 강아지가 2살이 넘어가면 소형견은 1년에 5살, 중형견은 1년에 6살, 대형견은 1년에 7살씩 나이가 들어간다고 계산합니다.
아래표에서 강아지 나이를 사람 나이로 환산한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형견은 푸들, 말티즈, 포메라니안, 시추, 치와와, 닥스훈트, 요크셔테리어 등이며, 중형견은 비숑, 보더콜리, 비글, 슈나우져, 웰시코기, 스피츠, 불독, 코커스파니엘 등입니다. 대형견은 리트리버, 허스키, 사모예드, 셰퍼트, 말라뮤트 등입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소형견은 10kg 미만, 중형견은 10kg~25kg 미만, 대형견은 25kg 이상으로 체중에 따라 분류하기도 합니다.
3. 16ln(개 나이) + 31
2019년 미국 연구진이 발표한 강아지 나이 계산법은 강아지가 사람과 비교했을 때 어릴 때는 훨씬 빨리 늙고, 나이가 들면 잘 늙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반영한 공식입니다. 하지만, 리트리버 104마리와 사람 320명의 자료를 비교한 결과로 한 품종에 한정된 연구 결과를 적용하기는 무리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계산법은 '16ln(개 나이) + 31' 자연로그함수로 공식을 보기만 해도 머리가 멍해집니다. 계산하지 마시고 아래 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리트리버 견주라면 아래표로 나이를 환산해 보세요.
개 | 사람 | 개 | 사람 | 개 | 사람 |
1살 | 31세 | 2살 | 42세 | 3살 | 49세 |
4살 | 53세 | 5살 | 57세 | 6살 | 60세 |
7살 | 62세 | 8살 | 64세 | 9살 | 66세 |
10살 | 68세 | 11살 | 69세 | 12살 | 71세 |
13살 | 72세 | 14살 | 73세 | 15살 | 74세 |
16살 | 75세 | 17살 | 76세 | 18살 | 77세 |
강아지 나이 추정하기
유기견 등으로 출생시기를 모르는 경우 강아지 나이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1. 눈
강이지 눈을 보면 나이가 들수록 점점 회색이나 푸른색을 띄게 됩니다. 보통 6~8살 사이가 되면 눈에 노화가 나타납니다. 이런 노화현상은 백내장과는 달라서 따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백내장과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2. 치아
강아지는 나이가 들수록 치아를 오래 사용했기 때문에 치석이 많고 누렇게 갈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견주가 구강관리를 잘해줬다면 나이보다 치아 상태가 좋을 수 있어서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단, 강아지도 유치와 영구치가 있고, 강아지는 생후 6개월 전후로 유치가 빠지며 영구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생후 9개월 정도면 전부 영구치일 확률이 큽니다. 유치가 아직 남아있다면 8개월 이내 어린 강아지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모두 영구치인 경우에는 치아 상태로 추정해야 합니다.
3. 털 색
강아지는 나이가 들수록 털이 하얗게 변합니다. 사람도 흰머리가 나듯이 강아지도 털이 하얘지며 머즐(주둥이) 부분에서 가장 잘 확인됩니다. 하지만 말티즈, 스피츠 등 흰색 강아지의 경우 이 방법으로는 나이 추정이 어렵습니다.
4. 체중
나이가 들수록 체중과 근육이 감소합니다. 노령견인 경우 아래 표 1~3점의 너무 마른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5. 활동성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수록 움직임이 적어집니다. 2살까지의 강아지는 힘이 넘치고 활발하며, 호기심이 많아 여기저기 돌아다니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활동량이 줄어들고 잠자는 시간이 많습니다.
강아지 생애 주기
강아지 생애를 간단하게 구분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유아기 | 청소년기 | 청년기 | 중장년기 | 노년기 |
5개월까지 | 6개월~1살 | 2~4살 | 5~10살 | 11살~ |
유아기는 5개월까지로 엄마와 붙어있는 게 좋지만, 우리나라 분양 특성상 보통 생후 2개월쯤이면 모견과 헤어지게 됩니다. 강아지는 한 번에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기 때문에 형제간 의사소통도 하며 사회화를 시작하지만 우리나라 현실과는 맞지 않습니다.
청소년기는 사람의 사춘기처럼 개춘기라고 불릴 정도로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고 이갈이 시기이기 때문에 노즈워크나 산책을 통해 충분히 에너지를 소모시켜주지 않는다면 벽지나 집안에 있는 물품들을 물어뜯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강아지 성격이 결정된다고 보셔도 되기 때문에 문제 행동이 있는 경우에는 교육을 통한 교정이 필요합니다.
청년기는 신체 성장은 대부분 끝나며 성격 또한 청소년기를 겪으며 확실해집니다. 강아지의 호불호, 의사표현 등이 분명해져서 가족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보호자와 그렇지 않은 보호자를 대하는 태도 등이 확연히 차이가 나게 됩니다. 청년기 때도 여전히 활동성은 좋고 호기심이 많아 산책을 즐깁니다.
중장년기는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산책 나가기를 거부하기도 하고 누워있는 것을 즐기게 되어 쉽게 비만이 되기도 합니다. 보호자는 차로 이동하여 평소 가지 않았던 장소를 산책하게 하거나 새로운 장난감을 준비해 주는 등 강아지 활동량이 너무 줄어들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노년기의 강아지는 노화에 따른 신체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근육량이 줄고 관절도 많이 약해져서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또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가벼운 산책 등 건강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합니다.
보호자 눈에는 마냥 아이 같고 어린 강아지이지만 벌써 중장년기, 노년기구나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오랫동안 강아지와 함께 하고픈 마음이 크기 때문이죠. 그런 마음을 잊지 말고 오늘 하루도 반려견과 소중한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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