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둘째 입양을 고려하고 있다면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둘째 강아지와 첫째 강아지가 잘 지낼 수 있을지는 둘째를 데려와봐야 알기 때문입니다. 둘째를 들일 때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는 입양 전에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둘째 입양 전 고려할 사항과 성공적인 합사를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둘째 입양 전 고려사항(성별, 나이, 성향 등)
2. 강아지 합사 성공하는 방법
3. 서열정리가 안될 때 해결 방법
둘째 입양 전 고려할 사항
강아지 둘째 입양은 충분한 고민과 대단한 각오를 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둘째를 입양하기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둘째 입양을 하려는 이유
둘째를 들이려는 마음을 왜 갖게 되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강아지를 키우면서 느끼는 행복감이 정말 좋아서 행복함을 더 느끼고 싶어서 둘째를 입양하려고 한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첫째 강아지가 외로워 보여서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다던지, 보호자에게 분리불안이 있어서 또는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둘째를 입양하려고 생각하셨다면 둘째 입양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런 생각으로 둘째 강아지를 입양한다면 첫째 아이는 더 외롭고 분리불안도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첫째 강아지의 나이
첫째 강아지가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여야 둘째와의 합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첫째 강아지가 1살 미만의 어린 강아지거나 10살 이상의 노견이라면 보호자의 관심이 많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첫째 강아지가 1살 이상의 별다른 문제행동이 없는 성견이라면 둘째 입양이 수월할 수 있습니다.
3. 강아지 성별
강아지는 같은 성별보다는 다른 성별끼리 더 잘 지내는 성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성별을 함께 키울 때는 새끼를 볼 계획이 없다면 반드시 중성화는 필수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4. 첫째 강아지의 성향
첫째 강아지의 활동성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첫째 강아지가 2, 3살로 어린데도 활동성이 적고 조용하다면 둘째 강아지로 새끼 강아지를 들인다고 해도 자신에게 치대는 새끼 강아지가 귀찮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둘째 강아지로 1, 2살 강아지를 입양한다면 활동성이 적고 내성적인 첫째 강아지가 서열에 밀릴 수도 있고 이 상황 역시 첫째 강아지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됩니다.
강아지에게 활력을 주기 위해 둘째 강아지를 들이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런 경우는 보호자가 산책을 한번 더 해주거나 공놀이를 더 해주는 것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활동성이 있는 강아지도 반드시 둘째 강아지를 반길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5. 보호자의 경제적 상황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강아지 입양비나 초기 물품비용, 예방접종비 등으로 약 200만원 내외가 필요하고 초기 비용보다도 한 달 평균 비용이 23만원정도 소요됩니다. 강아지가 18년을 산다고 하면 약 5천만원의 고정 비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비용은 강아지가 별다른 질병이 없을 때 이야기입니다.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강아지가 아플 경우 병원비는 한 달 고정비용 수준을 훨씬 넘어설 수 있습니다. 이런 만약의 경우가 대비가 되는 보호자만 입양하기를 바랍니다.
강아지 키우는 비용(입양초기, 한 달 고정 평균비용 등)
강아지 합사 성공하는 법
충분한 고민 후 둘째 강아지를 입양했다면 이제 성공적인 합사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합사는 첫째와 둘째 강아지 모두 집안에서 편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1. 인사시키기
첫째 강아지와 둘째 강아지를 서로 인사하도록 해줍니다. 인사는 집이 아닌 마당이나 공원 등 외부에서 목줄과 리드줄을 착용하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이 아닌 비교적 동등한 위치에서 인사를 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둘째 강아지가 너무 어리지 않다면 집으로 데려오기 전 다른 장소에서 둘이 만나서 함께 놀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 보는 사이가 아닌 친구가 집으로 오게 됐을 때는 처음 보는 강아지보다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 수 있습니다.
2. 서열정리
첫째 강아지가 1세 이상의 활동성 있는 강아지고 둘째 강아지가 새끼 강아지라면 수월하게 서열정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둘째 강아지가 첫째 강아지에게 복종하면서 합사 과정 없이 서열정리가 완료될 수 있습니다. 서열은 두 강아지 중 한 마리라도 서열을 못 받아들이게 되면 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집에서도 편히 쉬지 못하는 긴장상태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3. 첫째 강아지 격리
첫째와 둘째 강아지가 외부에서는 잘 지냈다고 하더라도 집에서는 잘 지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첫째 강아지에게 집은 자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둘째가 자기 영역을 침범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둘째를 집에 들일 때는 둘째 강아지에게 강아지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을 탐색하도록 해줍니다. 이때 첫째 강아지는 다른 방 등에 격리하고 둘째 강아지가 냄새를 맡으며 첫째 강아지의 나이, 성별, 성격 등을 파악하게 하고 이 공간의 주인이 첫째 강아지라는 인식이 생기도록 해줍니다.
서열정리가 안될 때 해결 방법
만약 첫째 강아지와 둘째 강아지의 서열 정리가 되지 않을 때는 보호자가 개입해야 합니다. 서열정리가 안될 때는 둘의 위치가 비슷한 경우이므로 이럴 때는 첫째 강아지의 서열을 우선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 교대로 격리하기
서열정리가 안되면 보통 둘 사이의 신경전으로 자주 싸우게 됩니다. 강아지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 거실이라면 교대로 거실 외 공간에 격리를 합니다. 둘째 강아지를 다른 방에 격리시키고 첫째 강아지가 거실에서 주로 생활하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는 첫째 강아지를 격리시키고 둘째 강아지에게 거실에서 생활하게 하는 것입니다. 격일, 격주 등 주기를 정해서 교대로 역할을 바꿔 반복해야 합니다.
2. 공간 분리
첫째와 둘째 강아지의 공간을 분리해 줍니다. 밥그릇, 물그릇, 잠자리도 개별로 준비해 주고 서열이 정리될 때까지는 최대한 공간을 떨어트려 놓는 것이 좋습니다.
3. 보호자의 태도
강아지를 대하는 보호자의 태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 서열이 정해지면 보호자는 서열에 맞게 대우해주어야 합니다. 밥을 주더라도 반드시 서열이 높은 강아지에게 먼저 주고, 스킨십이나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인사를 할 때도 서열이 높은 강아지를 먼저 해줘야 합니다. 산책을 나갈 때도 서열이 높은 강아지부터 목줄을 채워야 합니다.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를 보호자가 신경 써야 하고, 만약 서열을 무시하고 일관성 없이 강아지들을 대한다면 다시 싸움이 잦아지거나 서열 정리를 다시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둘째 강아지 입양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성공적인 합사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둘째 강아지가 첫째 강아지와 잘 지내지 못한다고 해서 파양을 하는 것도 매우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강아지 입양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입양 전 충분히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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