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카페 및 운동장 체크리스트, 이용 주의사항과 지켜야 할 펫티켓

날씨가 너무 춥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비가 많이 쏟아지는 날 등 강아지와 산책하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강아지를 데리고 애견카페를 찾는 보호자들이 많습니다. 강아지와 보호자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애견카페 이용 시 주의사항과 지켜야 할 매너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애견카페 방문 전 체크리스트(주의사항)
2. 애견카페 매너 지키기(펫티켓)

 

 

 애견카페 방문 전 체크(주의사항)

 

애견동반카페는 강아지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카페이며 유모차나 캐리어, 이동가방에 강아지를 두거나 보호자가 강아지를 안고 이용하는 곳이므로 애견동반카페를 애견카페처럼 이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애견카페에서 반려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좋은 애견카페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반려견이 애견카페를 방문해도 되는지도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1. 강아지 성향 파악하기

내 반려견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겁도 많고 사교성이 없어서 산책 시에도 다른 강아지를 피하는 강아지인데 애견 카페처럼 제한된 공간에 여러 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있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애견카페를 방문했다가 다른 강아지에 대한 안 좋은 기억만 가지고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강아지의 사회화를 위해서라면 애견카페가 아닌 집에서 조용한 강아지 2~3마리 정도를 초대하여 인사하게 하고 다른 강아지에 대한 경계심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새끼강아지는 접종완료 후에 애견카페 이용하기

강아지가 많은 곳을 방문하려면 예방접종이 완료되어야 합니다. 어린 강아지는 종합백신 5차, 켄넬코프 2차, 신종플루 2차, 코로나장염 2차, 광견병까지 다 접종한 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강아지에게는 감기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암컷 강아지라면 생리기간은 피해 주세요

암컷 강아지가 생리를 하고 있거나 생리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 대부분의 수컷 강아지들이 이 암컷 강아지만 따라다닐 가능성이 큽니다. 암컷 강아지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수컷강아지들끼리 싸움이 날 수도 있으며 심지어 수컷강아지가 암컷강아지에게 올라탈 수도 있으므로 애견카페는 물론 강아지들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수컷강아지는 매너벨트 착용 필수

중성화하지 않은 수컷이라면 매너벨트를 착용은 필수입니다. 간혹 중성화 수술을 했더라도 마운팅을 하는 강아지라면 매너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5. 전염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애견카페 이용 자제

독감, 코로나바이러스, 파보, 피부병 등 전염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다른 아이들과 접촉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애견카페를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전염성 질병 외에도 강아지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나의 반려견을 위해서도 다른 반려견들을 위해서도 많은 강아지가 모이는 공간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좋은 카페 선택하기

강아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좋은 애견카페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먼저, 우리나라 소형견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슬개골탈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재질로 되어있는 카페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대리석 등 미끄러운 재질은 청소하기는 편하겠지만 강아지가 뛰어놀기에는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또한, 슬라이드나 강아지 계단 등이 마련되어 있는지,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는 날카로운 물건 등이 있는지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개물림 사고뿐만 아니라 소형견의 경우 대형견에게 밟히거나 치일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소형견과 대형견의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애견카페 펫티켓(매너)

 

애견카페처럼 강아지를 풀어놓는 공간이라면 보호자는 더욱 강아지에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애견카페에서 지켜야 할 기본 매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집중 케어

애견카페에서 개물림 사고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접해보셨을 겁니다. 애견카페는 많은 강아지가 모인 만큼 흥분한 강아지도 많고 어떤 돌발상황이 생길지 알 수 없습니다. 애견카페는 강아지를 알아서 뛰어놀도록 풀어두고 보호자는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 곳이 아닙니다. 

 

 

개물림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매 순간 강아지를 지켜봐야 합니다. '우리 개는 안 물어요'라는 반려인으로서 기본도 안되어 있는 생각으로 강아지를 방치하다가 위험한 순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강아지에게 공격적이지 않더라도 짖거나 마운팅을 하거나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데 함부로 인사하는 등 무례하게 행동한다면 보호자는 이를 제지해야 합니다.

 

 

2. 터그놀이나 공놀이하지 않기

애견카페는 많은 강아지가 있기 때문에 터그놀이나 공놀이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놀이는 강아지를 흥분하게 하고 공격성이 있는 강아지가 있다면 경쟁심 때문에 싸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3. 다른 강아지 만지거나 간식 주지 않기

다른 강아지들이 귀엽고 예쁘다고 만지거나 간식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간식은 체중관리를 하고 있거나 특정 원료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주어서는 안 되고, 식탐이 강한 강아지가 있다면 간식으로 인해 자기만 먹으려고 다른 강아지를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4. 강아지 적응시간 주기

카페 입장과 동시에 강아지를 내려놓는 보호자들이 있는데 보호자가 10분 정도는 안고 있다가 내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애견카페에 와서 흥분한 강아지라면 내려놓자마자 다른 강아지들에게 일방적으로 인사하는 등 무례하게 행동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안고 있어 주세요.

 

또한, 사교성이 조금 부족한 친구들이라면 안고 있는 시간을 더 늘려주고 개방된 자리보다는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5. 배변 처리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도 가장 기본 매너인 나의 강아지 배변 처리입니다. 강아지가 배변하자마자 바로 치워주는 것이 다른 강아지나 보호자를 위한 펫티켓입니다. 신속한 배변 처리를 위해서도 강아지를 계속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합니다.

 

펫티켓은 애견카페가 아닌 다른 공공장소에서 강아지와 함께 하거나 다른 강아지를 마주쳤을 때 갖춰야 할 기본 매너입니다. 반려인들과 강아지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펫티켓을 잘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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