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춘기란 강아지의 사춘기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강아지 생애 주기로 볼 때, 유아기를 지나 4개월~18개월까지의 청소년기에 나타나며, 견종과 성별, 체구 등에 따라 시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사춘기(개춘기) 시기
2. 개춘기에 나타나는 행동
3. 개춘기 문제행동 고치기
강아지 사춘기(개춘기) 시기
강아지 사춘기인 개춘기는 성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 강아지의 자아와 성격이 형성되므로 반려인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체구별로 구분해 보면 소형견과 중형견은 4~6개월, 대형견은 9~12개월 정도부터 개춘기가 시작됩니다. 강아지 성별로 구분하면 수컷은 마킹이 시작되는 시기, 암컷은 발정기가 오면 개춘기가 시작된다고 봅니다. 개춘기를 겪는 기간은 사람처럼 강아지도 개체별로 다르나, 보통 8~12개월이지만, 그 이상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춘기 시기의 보호자는 유아기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모습의 강아지가 평소 하지 않던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등 갑자기 강아지가 변했다고 생각하여 키우기를 포기하여 파양 하거나 유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춘기의 문제행동은 대개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올바른 훈련과 교감을 통해 교정될 수 있습니다.
개춘기에 나타나는 행동
유아기 때부터 일관된 훈련으로 보호자와의 규칙을 잘 지키고 교감이 잘 된 강아지는 무난하게 개춘기가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보호자와 반려견의 관계성 정도, 강아지 개체별로 개춘기에 나타나는 문제 행동의 정도는 다르며 여기서는 개춘기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행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왕성한 활동량
개춘기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왕성한 에너지로 인해 활동량이 급증하게 됩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해야 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반려견을 제지만 한다면 에너지를 해소하지 못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 오기도 합니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많아 에너지를 주체 못 하기 때문에 격한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것이므로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2. 강한 의사표현
보호자의 명령을 거부하고 자기주장을 강하게 어필하게 됩니다. 산책 중에 보호자가 가는 방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고 리드줄을 당겨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기도 합니다. 강한 의사표현을 통해 강아지가 선호하는 보호자가 누구인지, 좋아하는 장난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3. 호기심 폭발
주변의 냄새를 맡으면서 탐색하다가 궁금한 게 있으면 먹거나 물어뜯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특히 산책 시에 보호자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며, 집 안에도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나, 블루투스 등 삼킬 수 있는 물건 등은 미리 치워두어야 합니다. 또한, 개춘기는 이갈이 시기이므로 산책, 노즈워크 활동 등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시켜 주지 않으면 집안에 있는 벽지, 장판, 소파 등을 물어뜯기도 합니다. 왕성한 호기심으로 인해 다른 것에 열중하고 있느라 보호자가 불러도 잘 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예민한 반응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고 만약 강아지에게 불편하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라면 심하게 짖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할 때 다른 강아지를 만나게 되면 평소에는 엉덩이 인사 정도만 하던 강아지가 상대 강아지에게 심하게 짖거나, 돌진하여 힘을 과시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사소한 것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다소 산만한 행동을 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5. 배변 실수
평소에는 정해진 장소에 배변 활동을 잘했더라도 개춘기에는 강아지가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다면 영역 표시의 의미로 배변을 하기도 합니다. 이때 보호자가 민감하게 반응하면 보이지 않는 곳에 배변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차분하게 배변을 처리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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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춘기 문제행동 고치기
강아지 사춘기인 개춘기는 보호자와 강아지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강아지는 개춘기에도 보호자에 대한 사랑은 변함없지만, 보호자는 간혹 개춘기의 강아지가 키우기 힘들다고 양육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유기견의 약 30%가 만 1세 이전이라고 합니다. 평소보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돌본다면 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1. 서열 정리
강아지와 보호자 사이에는 확실한 서열이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다 보면 위험한 행동 등을 제지할 때 보호자에게 으르렁거리거나 짖거나 심할 경우에는 물기도 하는 등 문제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앉아, 엎드려, 기다려' 정도의 기본적인 훈련과 잘못한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훈육한다면 쉽게 서열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서열 정리가 되면 개춘기에 나타날 수 있는 대부분의 문제 행동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단호한 훈육이며, 체벌 같은 신체적인 훈육은 본인을 방어하기 위해 강아지의 공격적인 성향을 더 도드라지게 할 수 있으니 절대 체벌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잘못했을 때 혼내는 게 아닌 잘했을 때 간식 등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은 훈육법입니다.
2. 에너지 소모
개춘기의 강아지는 활동량이 증가하고 호기심이 많습니다. 에너지를 발산하게 하기 위해서는 공놀이 등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은 에너지 소모뿐만 아니라 외부의 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가장 좋은 활동입니다. 호기심 해소를 위해서는 노즈워크 장난감과 실리콘, 천 등 다양한 소재의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올바른 산책 훈련
강아지가 개춘기에 자기주장이 생기면서 산책할 때 특정 장소에 집착하여 그곳으로만 이동하려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보호자가 산책을 주도하지 않고 끌려다닌다면 나의 반려견이 다른 강아지나 사람에게 위험한 행동을 하는 등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걷는 산책 습관이 필요합니다.
4. 올바른 식습관 형성
개춘기에 자기주장이 강해지면서 사료를 먹지 않고 버티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가 공복토를 하거나 기운이 없어 보이면 보호자의 마음도 불편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 사료에 고구마나 간식 등으로 토핑을 해주고 그게 습관이 된다면 강아지는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밥투정은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사료를 거부할 때 간식을 주는 행동은 식습관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5. 둔감화 훈련
개춘기에는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는 등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TV나 라디오를 틀어놓아 소리에 둔감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인종 소리나 누군가 집을 방문할 때 보호자가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강아지는 그런 상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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