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에 한 번 포스팅했던 키우기 쉬운 견종들도 다른 강아지 대비 키우기 쉽다는 것이지 보통의 케어는 똑같습니다. 하지만, 입양 전 더 많이 고민해야 할 견종들이 있습니다. 초보자가 섣불리 입양해서는 안 되는 견종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동물보호법상 맹견 5종
2. 보더콜리
3. 리트리버
4. 비글
5. 도베르만
맹견 5종
개물림 사고가 있을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맹견은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키우게 해라', '아무나 맹견을 키울 수 있게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동물보호법에는 1) 도사견과 그 잡종의 개, 2) 핏불테리어(아메리칸 핏불테리어 포함)와 그 잡종의 개, 3)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4)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5)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의 개로 맹견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5대 맹견은 강아지가 3개월 이상이라면 산책 시에는 반드시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해야 하며, 개물림 사고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맹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고 두려워하므로 주위의 시선도 감당해야 합니다.
맹견은 투견 목적으로 개량된 품종이 많기 때문에 호전적이고, 사나우며 공격성이 강합니다. 이 견종들은 모두 대형견이며 힘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체력이 뒷받침되는 보호자만 키워야 합니다.
또한, 맹견은 버스, 열차, 비행기 등 대중교통 동반이 제한되고 일반적으로 반려견 동반 식당, 반려견 동반 숙소 등에서도 출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맹견을 키우는 데 상당히 많은 제약이 있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맹견이라도 무조건적인 공격성이 있지 않으며, 충분히 보호자와 교감하고 훈련한다면 좋은 반려견이 될 수 있지만, 초보자가 마음을 먹는다고 해서 쉽게 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보더콜리
누구나 알고 있듯이 보더콜리는 지능이 매우 높습니다. 목양견이었던 보더콜리는 활동량이 다른 강아지와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많아 일반적인 산책으로는 에너지를 소모할 수 없어 강도 높은 산책과 긴 산책이 가능한 반려인이 필요합니다.
보더콜리는 사람 7세 정도의 지능으로 매우 똑똑하지만, 지능이 이렇게 높은 경우는 '앉아, 기다려' 등의 기본 훈련과는 전혀 상관없는 지능입니다. 지능이 높기 때문에 욕구가 많고 공, 원반 던지기 등의 단순 놀이만으로는 보더콜리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욕구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어질리티를 경험하게 하고, 주말에는 새로운 곳으로 멀리 떠나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보더콜리의 체력에는 한계가 없으므로 하루 3회 이상, 1회는 1시간 이상, 물론 걸어서 하는 산책이 아니라 보호자가 전력을 다해 뛰거나 자전거를 타서 보더콜러가 맘껏 뛸 수 있게 산책해야 합니다. 만약, 운동량을 어느 정도 충족해주지 못한다면 보더콜리가 공격적으로 변하는 등 문제행동이 나타납니다.
리트리버
대형견 중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견종이 리트리버종입니다. 그렇다 보니 대형견 중에서 키우기 쉬운 편이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리트리버는 착하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지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위험하고 입질 사고가 많은 견종이 리트리버입니다.
리트리버도 하루 3회, 하루 1시간 이상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더콜리랑 다른 점이 있다면 보호자가 걸어서 산책을 할 수 있다는 정도입니다. 특히, 리트리버는 수영하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물만 보면 뛰어들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는 호수, 바닷가 등을 산책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리트리버는 선천적으로 고관절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리트리버는 식탐이 매우 강하므로 관리하지 않으면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심장 질환 및 암에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한 견종입니다.
비글
키우기 힘든 견종은 대부분 대형견이나, 비글은 6~9kg 정도의 중소형견에 속하며 악마견, 지랄견 등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보통의 키우기 힘든 견종처럼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마당에서 키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비글은 땅을 파는 것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비글은 나이가 들어도 활동량이 많이 줄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이 말은 평생 비글의 운동량을 채워주어야 한다는 것이고, 건강 체질로 잘 아프지 않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많이 활발한 것이지 성격 또한 온순한 편이며 사람을 좋아해서 친화력도 좋습니다.
물고, 뜯고, 파는 것을 좋아하는 비글은 아파트 등 좁은 실내 환경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키우기를 꺼려하기도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늘 인기가 많은 견종으로 손꼽힙니다.
도베르만
도베르만은 주로 경비견, 경찰견, 수색견 등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상당히 예민하고 짖음이 크며, 공격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능이 뛰어나고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이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도베르만도 키우기 힘든 이유는 첫 번째가 많은 운동량입니다. 푸들, 말티즈 같은 소형견은 하루 30분 정도로 일 2회 산책하면 우울증이나 문제행동이 대부분 나타나지 않지만, 활동량이 많은 견종은 천천히 느긋하게 하는 짧은 산책으로는 반려견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도베르만을 키운다면 하루 2시간 이상을 반려견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도베르만은 활동량뿐만 아니라 보호자에 대한 높은 충성심으로 분리불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장과 관절 질환이 있는 개체가 종종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게 해야 합니다.
강아지는 털 빠짐이 있어 털관리에 신경 써야 하고, 산책도 매일 꾸준히 해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어떤 강아지를 키우든 공통적인 기본사항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키우기 힘든 견종은 기본이 아닌 높은 수준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활동량이 다른 강아지 대비 수십 배가 넘기 때문에 체력에 한계가 없습니다. 보호자가 에너지를 많이 발산하게 해 주어야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며, 그렇지 않을 때 그에 따른 문제행동은 다른 견종에 비해 훨씬 크게 나타납니다.
맹견 종류와 사육허가제, 맹견 키울 때 의무사항과 과태료 및 벌금 총정리
키우기 쉬운 강아지, 초보도 키울 수 있는 견종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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