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손쉽게, 편하게 키우려는 마음이라면 강아지를 입양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잘 먹이고, 배변도 잘 치우고, 산책도 잘해주고, 병원도 정기적으로 가는 등 기본 케어만으로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키우기 쉬운 견종이란 견종의 일반적인 특징과 많은 분들이 키워본 경험담 등을 토대로 알려진 것이며, 강아지별 성향은 각기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시추
2. 말티즈
3. 푸들
4. 포메라니안
5. 요크셔테리어
시추
시추는 털 빠짐이 적고, 4~8kg의 소형견이며, 성격은 온순하고, 활동량이 다른 강아지에 비해 적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에 가장 알맞습니다. 공격성이 거의 없고 짖음도 별로 없으며, 분리불안 증상도 없는 편이라서 집안에서 주로 키우는 강아지에게 나타나는 문제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추는 활발한 성격이 아니라서 주인에게 애교가 별로 없습니다. 황소고집으로 배변 훈련 등 기본적인 훈련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시추가 지능이 낮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비만에 걸리기 쉬우며, 눈이 튀어나오고 주둥이가 짧은 안면 구조로 안구 질환이나 호흡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털 안빠지는 강아지, 털 빠짐 적은 강아지 종류 알아보기
말티즈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말티즈입니다. 2~4kg 정도의 소형견이기 때문에 집안에서 키우기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털 빠짐은 적은 편이지만, 흰색털이기 때문에 눈가의 눈물자국과 밥 먹고 난 후 입가를 자주 닦아주어야 하고, 빗질도 하루 1회 이상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눈과 입 주변의 털이 갈색으로 변색되고 털이 엉키게 됩니다.
성격은 활발하고 애교가 많으며 배변 훈련 등 기본적인 교육도 잘 받을 수 있습니다. 말티즈는 참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기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있는 편입니다. 소형견 중에 활동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산책을 자주 시켜주고 집 안에서도 많이 놀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말티즈의 흔한 유전 질환은 슬개골 탈구, 유루증, 심장 질환이 있습니다.
푸들
푸들도 말티즈처럼 우리나라에서 많이 키우는 견종입니다. 지능이 높기 때문에 배변 훈련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훈련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와 교감하는 능력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보호자도 반려견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토이푸들에서 스탠다드 푸들까지 체구는 다양하며, 스탠다드 푸들이 아니라면 집안에서 키우기 적당한 크기입니다.
푸들도 털 빠짐은 거의 없지만, 곱슬거리는 털이 잘 엉키기 때문에 매일 빗질을 해주고 6~8주 간격으로 미용을 해주어야 합니다. 사냥개 출신으로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이므로 자주 산책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유전 질환으로는 슬개골 탈구, 백내장 같은 안과 질환이 잘 나타나는 편입니다.
포메라니안
포메라니안은 2~4kg 정도의 소형견이며 초보가 키우기 쉬운 강아지 중 유일하게 털이 많이 빠지는 견종입니다. 이중모에 장모이기 때문에 미용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며, 대다수의 소형견에게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 외에는 눈에 띄는 선천적 질환은 없는 편입니다.
영리하기 때문에 훈련하기 쉬운 편이며, 체구는 작지만 독립성이 강하고 대범한 성격입니다. 털이 많이 빠지는데도 불구하고 초보가 키우기 쉬운 견종으로 꼽히는 이유는 주인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편이라서 분리불안도 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범하기 때문에 산책할 때 자기보다 몸집이 큰 강아지에게 짖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사회화 훈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요크셔테리어
요크셔테리어는 90년대에 가장 흔하게 키웠던 견종입니다. 요즘에는 푸들, 비숑, 포메라니안 등을 많이 키우다 보니, 예전에 인기 견종이었던 요크셔테리어와 시추의 모습은 흔하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키우기 쉬운 견종 5가지에 비숑을 포함시킬지, 요크셔테리어를 포함시킬지 고민을 했는데, '분리불안' 때문에 요크셔테리어를 선택했습니다.
요크셔테리어는 2~3.5kg의 소형견이고, 독립성이 강한 편이라서 분리불안이 나타나는 개체가 적은 편입니다. 또한, 털 빠짐이 거의 없고 체구가 작아서 실내에서도 잘 적응합니다. 보호자가 과잉보호만 하지 않는다면 분리불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소형견의 주요 질환인 슬개골 탈구 외에는 주된 유전성 질환은 없는 편입니다.
'강아지는 평생 4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아지를 입양해서 키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는 분이라면 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우리에게 주는 사랑에 비하면 그 수고스러움은 극히 작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아지 키우는 비용(입양초기, 한달 고정 평균비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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