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중성화 수술(장단점, 수술시기와 비용, 수술 후 관리)

강아지 중성화 수술은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는 선호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반려인들이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보편적으로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은 번식 목적이 없다면 질병, 위생 문제 예방을 위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중성화수술 장단점 
2. 중성화수술 시기와 비용, 소요시간
3. 중성화 수술 후 관리

 

 

 강아지 중성화 수술 장단점

 

강아지 중성화 수술은 필수가 아닙니다. 보호자가 중성화 장단점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의 장점>

1. 가장 큰 장점은 생식 기관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암컷은 자궁축농증, 난소암, 유선종양 등을 예방할 수 있고 수컷은 고환암, 전립선비대 등 생식기 질병과 항문주위선종, 회음부 탈장 등과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중성화 수술은 강아지의 생식 능력을 없애는 것이므로 번식 계획이 없다면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생각지 못한 임신을 하게 되면 자견들에 대한 책임도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몇 마리의 새끼가 태어날지는 모르나 새끼들을 보호자가 다 키울 수 있는지, 분양하게 된다면 믿을만한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지 등을 다 고려하여 유기견이 발생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3. 중성화 수술을 통해 발정기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발정기에는 강아지의 성 호르몬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공격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암컷은 1년에 2번 정도 발정기가 오는데 이때 2주 정도 생리를 합니다. 또한, 소화기능 저하로 밥을 잘 먹지 않고 잠도 잘 못 자는 경우가 있으며 피부컨디션 저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컷은 수시로 발정기가 오며 성적욕구를 해소하지 못해 대소변을 아무 데나 하거나 지나친 마킹과 마운팅을 하기도 합니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의 단점>

1.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신진대사의 감소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산책을 자주 시켜주고 같이 놀아주면서 근육량을 늘려주고 과식을 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2. 수술 중 출혈이나 감염, 마취에 대한 부작용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성화수술은 보통 건강한 어린 강아지가 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낮은 편입니다. 

 

 

3. 생식 기관 관련 질병 발병률은 낮아지지만 심장 혈관육종, 갑상샘 기능 저하증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심장 혈관육종은 강아지 암 중 발병 빈도가 상위 3위안에 드는 종양인데 중성화한 수컷은 1.6배, 암컷은 5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갑상샘 저하증은 수컷과 암컷 모두 3배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4. 성호르몬은 성장기에 뼈와 근육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근육을 강화 및 유지시키는 성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면서 십자인대 파열 같은 정형외과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 시기, 비용, 소요시간

 

강아지 중성화 수술은 발정기가 오기 전에 수술을 하면 생식 기관 질병 발병률 예방이 90% 이상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중성화 수술 목적이 질병 예방이므로 수컷은 생후 5개월, 암컷은 생후 6개월 정도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시기가 늦어질수록 질병 예방 확률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대형견의 경우 생후 1년 미만에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관절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수의사와 상의 후 수술 시기를 잡도록 합니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 비용은 성별, 견종, 몸무게 등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일반적으로 수컷은 25~35만원, 암컷은 35~45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중성화 수술시간은 수컷은 10분, 암컷은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중성화 수술 전 10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술 후에도 병원에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4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수술은 보통 오전에 하게 되며 특별한 징후가 없다면 당일 퇴원을 합니다. 마취가 덜 깬 상태이므로 독립 보행은 어려우며 수술 부위 때문에 보호자가 안고 집에 돌아올 수 없습니다. 반드시 켄넬 같은 이동장을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중성화 수술 후 관리

 

중성화 수술 후 구토나 식욕부진이 나타날 수 있고 소화력이 많이 떨어져 있으므로 물을 먼저 급여 후 이상이 없다면 식사를 준비해 줍니다. 식사량은 평소의 절반 정도로 사료를 물에 불리거나 습식, 죽 같은 형태의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준비합니다.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암컷 강아지의 경우 소고기 미역국을 급여하는 경우도 있지만 평소 먹는 음식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어린 강아지들은 금방 평소의 컨디션으로 돌아오지만 점프 등 격한 행동은 수술 부위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술 후 일주일 정도 지나서 실밥을 제거하고 실밥 제거 후에도 3일 정도까지는 산책과 목욕을 시키지 않도록 합니다. 수술 부위를 핥지 못하도록 넥카라를 착용해야 하고 수술 부위에 출혈, 붓기가 있는지 확인하고 배변 상태, 호흡 등을 관찰합니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은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 중성화로 인한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강아지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상황도 고려하여 중성화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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