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평균 수명도 생활환경 개선과 의료 기술의 발달 등으로 예전에 비해 많이 늘었습니다. 강아지 또한 반려견 인식 변화에 따라 주기적인 산책 등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평균수명이 길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아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수명 통계(체중별, 견종별, 성별)
2. 최장수견 보비 이야기
3. 강아지 장수 비결 5가지
강아지 수명 일반 통계
강아지 수명은 크기, 견종, 유전적 요인, 건강 상태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강아지 평균 수명은 소형견 10~15년, 중형견 10~13년, 대형견 9-11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체중에 따른 수명
10년 이상 사는 견종은 소형견이 40% 이상, 대형견이 13% 이상입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소형견, 대형견은 체중으로 구분합니다. 소형견은 10kg 미만, 중형견은 10~25kg 미만, 대형견은 25kg 이상입니다. 다리가 짧은 불독도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견종은 소형견으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2. 품종견에 따른 수명
순종견은 종에 따라 생기는 유전병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병으로 슬개골탈구, 고관절 이형성, 백내장, 진행성 망막 위축증, 혈관육종 등 같은 질병도 있지만 노령견의 사망원인 중 42%이상을 차지하는 암도 견종에 따라 암발생률이 3배 이상 높은 견종들(골든 리트리버, 도베르만, 코카 스파니엘, 레브라도 리트리버 등)도 있습니다. 반대로 잡종견은 다양한 견종의 특징을 가지면서 특별한 유전 질환이 없기 때문에 건강하고 장수하는 편입니다.
3. 성별에 따른 수명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평균적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수명이 깁니다. 약 1~2년 정도 암컷이 더 오래 산다고 합니다.
최장수견 보비 이야기
기네스에 등재된 최장수 개는 포르투갈의 '보비'로 31년 165일 만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합니다.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대략 217세 정도이며, 장수한 것뿐만 아니라 병원을 간 적도 1~2회 정도라고 합니다. 보비는 평균수명이 12~14년인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 종으로 수컷이며, 이 견종은 체중이 수십 킬로그램까지 나갈 수 있는 대형견입니다.
수컷에 대형견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장수한 보비의 비결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보비는 목줄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주변 숲을 거닐며, 평화로운 환경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했습니다.
2. 사교적인 성격으로 고양이 4마리와 함께 생활하는 등 많은 동물과 교감을 하며 살았습니다.
3. 하루에 물을 1L가량 마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했습니다.
4. 사료를 먹지 않고 사람이 먹는 음식을 물에 담가둔 후 급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음식을 물에 담가서 급여한다고 해도 염분이 너무 많고 개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니 섣불리 따라 하시면 안 되고, 면적의 제약 등 도심에 사는 강아지가 목줄을 안 해도 되는 장소는 집안뿐이라서 보비 같은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은 아쉽게도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강아지 장수하려면?
기네스북에 장수견으로 등재된 보비 이전에는 목축견들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목축견 견종도 평균 수명은 13년 정도였지만, 29.5살의 목축견, 30살의 목양견으로의 삶이 장수와 관련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마도 목줄에 얽매어 있지 않고 자유롭게 소, 양 등 다른 동물들과 넓은 초원을 누비고 다녔기에 가능했을 겁니다.
목축견처럼 키울 수 없는 환경의 반려인들은 강아지를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충분한 산책
목축견처럼 오랫동안 운동을 강도가 높게 하지는 못하더라도 매일 충분한 산책을 해주어야 합니다. 산책은 강아지가 외부의 다양한 냄새를 맡고, 실외를 걷고 뛰면서 강아지의 본능을 다소 해소해 줍니다. 실내에서 지내는 강아지가 산책 등 외부 자극이 별로 없다면 치매, 비만,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 등에 노출될 위험이 큽니다. 산책은 강아지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데 필수입니다.
2. 올바른 식습관
균형 잡힌 식단 제공이 필요합니다. 최장수견인 보비와 목축견들은 사료를 먹지 않고 신선한 고기와 야채를 먹었습니다. 자연식(생식) 하는 경우 소화가 잘되고 피부 개선, 면역력 증진, 구강 건강 등에 도움 되지만, 충분한 영양학적 공부 없이 시작한다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위생적인 측면에서 세균 감염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좋은 사료를 잘 선택하여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강아지 사료, 유해성분 5가지와 필수 영양소 체크리스트
강아지 사료 구입할 때 확인 사항(연령, 사료등급, 교체방법)
3. 적정 체중 유지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비만이 되면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강아지 비만은 관절에 부담을 주고, 암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비만은 운동부족, 폭식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며, 이는 보호자의 관심과 관리로 충분히 체중조절이 가능합니다.
4. 구강 건강
강아지의 치아 상태가 좋으면 장수할 수 있습니다. 구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음식물 섭취 시 통증 유발 등으로 잘 먹지 못하고 영양 부족이 올 수 있습니다. 강아지 치석, 치주염 등 다양한 구강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양치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5. 정기적인 건강검진
어떤 질병이든 조기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8살까지는 1년에 1회, 9세부터는 6개월에 1회 건강 검진을 받아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강아지가 건강상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영양제 등을 급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의 평균수명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려견을 위한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사료나 간식 등도 많이 발전했지만, 우리나라도 반려견 관련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반려견 문화가 많이 자리 잡은 것도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반려인들이 강형욱 훈련사, 설채현 수의사 등에게 반려견에 대해서 배우며 강아지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반려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강아지 장수의 가장 큰 비결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오늘 하루도 강아지에게 받은 만큼 보호자분들도 애정표현을 듬뿍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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